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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및 신년사

[신년사] 이태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기후변화 시대 소통의 창구가 되길

2017년 정유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임직원을 대표해 삼가 인사의 말씀 올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희망이 가득하고 바라던 꿈과 새해를 맞아 세운 원대한 목표들이 모두 이뤄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유례없는 혹서와 그로 인한 냉방비용이 서민 가계에 과도한 부담을 주게 돼 사회적으로 많은 논의가 있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배출권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에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COP22)가 개최됐고 건설연도 참여했던 이 자리에서는 ‘파리 협정’의 실체적 정책이행이 국제적 화두로 등장했습니다.


녹색건축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의 영역에 있지 않습니다. 전쟁 직후의 빈곤, 산업화 시절의 건설개발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은 GDP 기준 세계 13, 14위권을 넘나들며 어엿한 세계경제의 중진으로 성장했습니다.


그 결과 2016년 한국의 도시화율은 90%에 달하고 주택보급률은 100%를 넘어섰으며 지속가능한 국토이용 및 관리의 필요성은 높아졌습니다. 환경을 위해서도 국민의 가계와 국가경제를 위해서도 ‘지속가능한 개발’이 트렌드가 되는 시대로 접어든 세계 건설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미래지향적 건설기술을 선도하기 위해서도 녹색건축과 신재생에너지분야 연구개발은 필수 영역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안팎으로 기후와 에너지에 대한 화두가 점차 비전의 영역에서 현실적 삶의 영역으로 겹쳐가는 이러한 상황에서 ‘칸’은 그 존재만으로도 앞으로 더욱 논의가 활발해질 건설 에너지방면에서 꼭 필요한 정보의 길잡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정유년 새해에도 변함없이 ‘제로카본그린홈’ 실증주택 연구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와 녹색건축분야 연구에 앞장서 나가고자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