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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히트펌프시장 5년간 3배 성장

공기열원 히트펌프 70% 성장률 기록

폴란드 히트펌프시장이 최근 5년간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기열원 히트펌프의 성장률은 70%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폴란드는 여타 동구권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오래 전부터 지역난방시스템이 구비돼 있었다. 그러나 시설이 오래되고 낙후돼 EU 가입 이후 에너지효율측 면 다각적인 시설 교체와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EU 에너지효율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2013년 지역난방에 6억6,820만유로를 투자했다. 

폴란드 지역난방(District Heating)비율은 53%, 개별난방(Individual Heating)비율은 47%다. 개별난방에서 아직도 주 연료로 석탄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역난방지역도 인프라 이용이 어려운 경우 개별난방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핟보니 대형빌딩나 단독주택에서 최근 히트펌프가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난방의 경우 열원 중 쓰레기소각장 등 재생에너지열원에 의한 난방이 약 55%, 신재생에너지 직접열원에 의한 난방이 6%로 총 61%를 차지하고 있다. 

폴란드 에너지정책에 따르면 도시에 공급되는 지역난방 네트워크시스템과 관련 그동안 난방전용으로만 설비된 열원플랜트를 2030년까지 열병합발전소를 이용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폴란드의 열원별 전체 난방수요는 지역난방 42%, 천연가스 11%, 전기 3%, 오일 1%, 석탄 29%, 신재생에너지 11%, 히트펌프 3%다.

폴란드 히트펌프에서 가장 급격한 시장성장률을 보인 부문은 공기대물(Air-Water) 방식의 히트펌프로 2015년에 전년대비 7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아직 정확한 통계가 집계되지 않았으나 2016년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중열(Ground-Water) 및 VRF(Variable Refrigerant Flow)방식의 경우도 각각 28%의 성장률을 보였다. 

공기대공기(Air-Air) 혹은 공기대물(Air-Water)에 의한 히트펌프의 경우 주 연료로 가스를 이용한다는 사실이 주목할 만한 점으로 주로 대도시에서 신규 건설되는 빌딩이나 지역난방 인프라 연결이 어려운 단독주택에 주로 공급되고 있다. 

유럽 에너지효율정책에 따라 전기, 가스, 오일 등 에너지 관련 기기에 에너지효율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효율 규정 및 환경에 대한 엄격한 규정이 있는 상황으로 볼 때 히트펌프는 에너지효율정책에 적합한 난방기로 부상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이 밝다. 

최근 생산되는 대부분 히트펌프는 A++, A+++의 에너지효율을 충족하고 있다. 특히 2017년 1월1일부터 새로 발효되는 건물에너지효율에 관한 기준조건(Technical Conditions for buildings and their location: WT2017)에 따라 폴란드는 새로 건축되는 단독주택은 기존 120kWh/㎡에서 연간 95kWh/㎡로 대폭 낮아졌다. 그 만큼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으로 히트펌프 보급 확대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