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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CO₂ 냉매시대 앞당기는 기업] BITZER

CO₂전용압축기, 5만대↑ 판매
CRII·LSPM 등 적용…운전효율 향상

1934년 독일의 진델핑겐에서 설립된 BITZER는 현재 독립적인 냉매압축기 생산 및 판매분야에서 전 세계 1위 기업이다. 수십년전부터 압축기 도장색과 회사 로고에 녹색을 사용할 정도로 환경보호와 지구온난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친환경 제품과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압축기들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1990년대 접어들면서 (H)CFCs 계열 냉매 퇴출과 지구온난화 속도를 지연하기 위해 유럽 중심의 선진국에서 F-Gas 배출 감축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에 발맞춰 BITZER는 1990년대 중반부터 CO₂전용압축기 개발을 시작했다.



기존 HFCs계열 냉매용으로 설계된 압축기들 중 당시 최신 설계기술이 적용된 옥타곤 시리즈 모델을 개선해 1998년 전용 CO₂압축기를 시장에 소개했다. 옥타곤 형태의 설계는 견고한 몸체, 구동 부품들의 기계적 손상 최소화, 시스템으로 오일이 넘어가는 용량 최소화, 최대의 냉동효율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설계변경을 통해 고압력 자연냉매인 CO₂를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CO₂Subcritical(아임계) 압축기를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2004년 최초로 스위스의 슈퍼마켓에서 CO₂Transcritical(초임계) 압축기를 적용한 냉동시스템 시험에 성공해 상업용시설 보급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2000년 이후 BITZER는 할인점, 수퍼마켓, 대형 냉동물류센터, 히트펌프장비 제조사 등에 5만대 이상 CO₂압축기를 판매했다.


BITZER는 우수한 압축기기술을 CO₂압축기들에 적용하고 있지만 보다 우수한 효율과 운전 편의성 제공을 위해 △CRII 기계적 능력제어 △LSPM(Line-start permanent-magnet motor) △CM-RC-01, IQ 모듈 등을 옵션이나 기본 기술로 적용할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적용하고 있던 CRI 능력제어 옵션을 개선한 CRII는 압축기의 능력을 기계적으로 10%에서 100%까지 제어가 가능토록 해주는 기술이며 LSPM은 기존 모터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던 능력손실을 최소화해 압축기 운전효율을 극대화시켜주는 기술이다.


CM-RC-01, IQ 모듈은 향후 기본옵션으로 압축기에 적용해 공급예정 기술로 압축기 내 오일 공급, 오일 히터 및 CRII 옵션을 최적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단지 압축기의 보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의 모니터링 역할을 통해 사용자가 보다 쉽게 시스템을 운전할 수 있다.


특히 BITZER는 2010년부터 SCHUFLER Academy에서 CO₂기술 적용 확대를 위해 매년 자연냉매 및 신기술 교육 및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BITZER의 관계자는 “현재 국제적인 요구사항에 따라 향후 CO₂압축기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그동안 개발 및 판매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CO₂압축기를 최상의 에너지효율을 발휘하고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며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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