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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인터뷰] 김창규 에코시안 연구소장

“BEMS 효과분석 SW 개발”
머신러닝 기반 E절감 실시간 분석

에코시안(대표 권오경)은 2001년 설립된 환경 및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화학·발전·건물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고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이 온실가스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MRV시스템과 배출권거래제 대응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건물부문에서는 에너지절감사업 프로세스 표준화를 위한 ESCO기반의 에너지 평가 및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에코시안은 K-MEG(한국형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에너지 관련기술을 기반으로 사용량 예측 및 평가를 수행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와 함께 소규모 프랜차이즈 15곳에 ICT 기반 ESCO사업을 진행해 에코시안의 전력관리 솔루션 ES-XEMS를 적용하기도 했다.


이번 국토부 ‘BEMS KS 기반의 설계·시공·운영·관리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2세부과제에 참여하는 김창규 에코시안 연구소장을 만나 ‘BEMS도입 효과분석’ 연구에 대해 들어봤다.


■국책사업에서 맡은 역할은
현재 BEMS 도입효과를 산정하는 기준이 없어 건물주와 서비스 공급자간 의견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계획된 절감량과의 불일치 문제가 발생한다.


에코시안은 이번 국책사업에서 BEMS 도입효과를 정량적으로 예측 및 평가할 수 있는 프로세스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에는 현장에서 계측기를 단기 측정해 평가를 진행했다면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소프트웨어는 머신러닝(Muchine Learning)기반으로 건물에너지 소비패턴 추출방식을 활용해 분석한다. 실시간으로 설비성능과 효율을 분석하는 모델로 BEMS를 통한 지속적이고 정량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개발되는 기술이 갖는 의미는
2014년 KS 산업표준이 제정된 성과가 있었지만 연계규격이 없고 BEMS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는 현실이다.


BEMS는 특성상 시공 전은 물론 시공 후에도 사용자 요구사항을 잘 반영해야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BEMS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에 의해 공급자 위주로 개발되다보니 시공 후에는 개발담당자가 모두 철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현실에서 BEMS는 사용자 이해부족, 관리미흡 등으로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기 일쑤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표준에 기반해 개발된 시스템이 필요하다. 건물운영단계에서 직면하는 외부환경, 설비, 건물, 사용자, 정책 등 다양한 이슈의 해결책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에코시안의 BEMS 비전은
한국 BEMS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기존 BAS와는 달라야 하며 이를 위해 개방형 플랫폼과 상위 어플리케이션이 반드시 필요하다.


상위 어플리케이션은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건물에너지를 분석해 최적방안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절감예상량도 제공한다. 또한 진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이슈를 체크하고 건물의 개보수, 경제성 분석·효과를 제공한다.


향후 이러한 서비스들은 더 다양해지고 고도화 될 것이다. 또한 사용자는 손쉽게 이러한 서비스를 추가·삭제할 수 있어 보다 활용성 높은 BEMS가 개발될 것이고 에코시안도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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