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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FKO

[HARFKO 2017 Innovation Tech] 바이오존코리아

바이오필름 잡는 ‘코일케어’

공조기기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냉각코일에 바이오필름이 쌓여 효율이 저하된다. 바이오필름은 미생물들이 서로 들러붙어 냉각코일 표면에 막을 형성하는 것으로 열교환을 방해해 에너지 손실을 야기한다. 또한 통과한 공기에 미생물이 섞여 인체에 해를 끼치기도 한다.


기존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약품으로 세척하거나 방치했다가 코일자체를 교체해 왔다. 세척할 경우 그 과정에서 코일손상은 물론 유해한 화학약품이 남아있다가 인체에 흡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코일 교체비용 낭비는 물론 방치 과정에서 에너지효율 저하와 감염 문제가 제기돼 왔다.


바이오존코리아(대표 하관수)는 광플라즈마(Photo Plasma) 기술을 이용해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코일케어(CoilCare)’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냉각코일에 280nm 이하 파장을 갖는 자외선(UV-C)을 쏴서 물 분자를 플라즈마화해 미생물을 제거한다.


광플라즈마 기술은 기존 기술과 차별된다. UV-C를 이용해 저온상태에서도 물 분자만을 선택적으로 분해해 산소원자(O)와 수산기(OH⁻)로 플라즈마화하고 생성된 수산기로 미생물을 살균하고 공기를 정화한다. 플라즈마 광전자 이온은 오염물질을 산화분해해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생물학적·화학적 오염물질을 제거하며 악취제거 효과도 높다. 또한 이온의 반응속도, 확산속도가 빨라 광대역 정화도 가능하다.


코일케어의 이런 특성 때문에 일반 주거공간, 사무실 등 모든 일반적 건축물은 물론 감염예방을 위한 병원 등 다양한 분야의 공기오염 개선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코일 바이오필름 제거를 통한 효율향상과 수명연장으로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코일케어는 영국, 두바이 등에 시험설치해 에너지절감을 입증한 바 있다. 런던 홀본 33 빌딩은 4만5,717kWh 전력을 감축해 26% 이상 효율이 향상됐다. 이를 통해 5,028파운드(약 697만원)를 절약해 14개월만에 투자비를 회수했다. 두바이 와피 쇼핑몰은 8만3,438kWh를 줄여 50% 이상 효율향상 효과를 봤으며 9,178파운드(약 1,273만원)를 절감해 7개월만에 투자비를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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