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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FKO

[HARFKO 2017 Innovation Tech] 디.에스.인더스트리

‘특수고무밀봉’ 특허 방연댐퍼

덕트 전문제조업체 디.에스.인더스트리(대표 박원중)가 스모크댐퍼 밀폐기술로 올해 특허를 취득했다.


건축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화염도 문제지만 특히 유독가스는 피해를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방재시스템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져야 할 문제다. 유독가스는 직접적인 질식사뿐만 아니라 질식에 이르지 않는 미량의 흡입으로도 행동을 제약시켜 탈출을 어렵게 만든다. 또한 화염이 차단된 상태에서도 환기·배기구를 통해 건물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어 화재 시 덕트의 밀폐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적정 두께와 내화성을 가진 스모크댐퍼가 정상 작동해 블레이드가 닫혔다고 하더라도 블레이드가 완전히 밀착되지 않으면 연기가 누출될 수 있다. 극미량으로도 피해를 키울 수 있는 화재연기의 특성을 고려하면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


현행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은 제14조에 KS규격에 맞는 방화·방연 댐퍼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배연설비의 검사 표준(KS F 2815)’는 폐쇄시의 누출량은 20°c에서 19.6N/㎡의 압력으로 5㎥/min 이하가 되도록 할 것으로 정해두고 있다.


기존에는 이를 완전히 밀착시키기 위해 정교하게 블레이드를 제작·조립해야 했고 밀폐가 이뤄지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부식 등의 문제로 연기가 새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디에스인더스트리의 특허 제품은 저렴한 비용으로 비교적 용이하게 이 기준을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블레이드 접합부분에 우레탄소재 합성고무 실(Seal)을 부착해 밀폐기준을 쉽게 달성할 수 있다. 제품에 사용된 우레탄 합성고무는 내열성이 높아 250℃ 이상에서도 견딜 수 있다.


이 제품은 2015년 8월 특허출원해 올해 1월 등록이 완료된 재품이다. 박원중 대표는 “지난해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 출품했을 때 이틀 만에 발주에 성공했다”라며 품질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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