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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FKO

[HARFKO 2017 Innovation Tech] 한국방진방음

지진대비 ‘흔들림방지버팀대’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해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전국이 지진 공포에 빠진 바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이어진 건축물 화재사건과 맞물려 국민들의 건축물 안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냉난방공조분야도 이런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진발생 시 각종 기기의 전복으로 2차사고 발생가능성이 있으며 냉매 등 화학제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재난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배관설비의 경우 진동으로 인한 낙하 등으로 재난상황을 심화시키고 이동로를 막아 대피나 구조를 제한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배관시설에 대한 내진 제품인 ‘흔들림방지버팀대’의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정 기준안을 지난해 11월 확정했다.


한국방진방음(대표 임칠호)은 새로워진 기준에 발빠르게 대응한 흔들림방지버팀대 제품군을 구성했다. 지난 3월 KFI 인정시험평가를 신청했으며 4월 중 결과를 받게 된다.


흔들림방지버팀대는 횡방향·종방향·4방향 버팀대 등으로 구성된다. 횡방향 버팀대는 배관의 수직방향에서 잡아주는 구조물로 구경에 관계없이 모든 주배관, 교차배관, 가지배관에 설치해야 하고 기타배관은 65mm 이상 배관에 설치해야 하는 제품이다. 종방향 버팀대는 배관의 수평방향에서 잡아주는 구조물로 수평지진하중 산정 시 버팀대의 주배관만 설치하면 된다. 4방향 버팀대는 배관에 수직하는 방향에서 두 구조물이 직각을 이루도록 잡아주는 시설로 1m를 초과하는 주배관 최상부에 설치해야 한다.




한국방진방음은 그동안 진동을 방지해 쾌적성을 높여주는 방진제품을 주로 생산해 왔으며 이번 새로운 제도에 따라 지진의 2차 피해를 막고 사후에도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내진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한국방진방음의 흔들림방지버팀대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제품이다. 올해 개발됨에 따라 각종 시설의 설계단계에 반영됐으며 대표적으로 시흥 백오신도시 아파트 단지 등에 납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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