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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FKO

한국 냉난방산업 세계무대 올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노환용)가 주관하는 ‘제14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Heating, Air-Conditioning, Refrigeration and Fluid Exhibition-KOREA 2017)’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월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KINTEX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고수준의 국내외 냉난방공조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최첨단 공조기술과 냉난방 솔루션을 선보였다.


미국의 AHR EXPO, 중국의 제냉전, 독일의 Chillventa와 함께 세계 4대 냉난방공조 전문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시규모, 참관객 및 참가업체의 수준, 부대행사의 양과 질, 전시운영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타 전시회의 모범사례로 꼽히며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국내·외 냉난방공조인 글로벌 축제로 승화

‘힘찬 대도약! 냉동공조산업기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HARFKO 2017은 개최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캐나다, 미국, 이탈리아 등 전세계 23개국, 263개 업체가 1,142부스(2만2,580㎡) 규모로 참가해 신제품과 최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2년마다 개최되는 HARFKO 전시회는 글로벌 톱 4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총 출동했다. 이번 HARFKO 2017은 국내외 2만4,833명의 바이어 및 참관객들이 전시현장을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HARFKO 2017은 3월7일 진행된 개막식과 함께 본격 시작됐다. 개막행사에는 노환용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정만기 산업부 제1차관,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스티브 유렉 미국 냉난방공조협회 회장, 강성희 오텍캐리어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 축하행사에서는 국내 냉난방공조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이어졌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진행된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호주지역 바이어를 유치해 출품업체와 매칭시켜 줌으로써 전시출품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시스템벤트는 필리핀 기업인 Redcoin과 대규모 송풍기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동식에어컨 전문업체인 웰템의 경우 Chem Perts Corporation에서 샘플을 우선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차량용 냉동기기 전문기업인 써멀마스터는 Cool Airconditioning Refrigeration과 관련품목 수출협의 후 가격 조정 중이다.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35건의 상담 중 20여건이 성사됐고 상담액 약 5,000만달러 규모의 성과를 올려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에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다.


AHRI 인증 세미나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의 AHRI인증 에이전트 수행활동과 관련돼 세계 시장에서 AHRI 인증 효과를 설명하고 신청절차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EUROVENT 인증 소개와 함께 유럽시장 동향을 알 수 있는 행사인 EUROVENT 인증 세미나도 관심을 끌었다. 세계 냉동공조 산업 동향과 연도별·제품별 시장동향에 대해 살펴보고 냉동공조관련 국제사회 이슈를 다룬 BSRIA 세계 냉동공조 시장동향 브리핑도 만족도 높은 행사였다.


EPEE 세미나는 ‘유럽 에너지효율, F-가스 법안과 유럽수출 한국업체의 영향’을 주제로 EU 에너지 정책, 에코디자인 법률 등에 관해 다뤄졌다. 이밖에 유료로 진행된 제2회 국제신기술신냉매심포지엄은 몬트리올 의정서 HFC 감축 결정에 따른 국제사회 정책 변화에 관해 논의하는 등 업계간 상호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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