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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공조산업 실적, 주택경기 활성화 영향 ‘양호’ <11-BEMS>

설비·설계·BEMS·환기업계, 올해도 실적 안정화 예상
냉장업계, 대형마트 리뉴얼 바람·편의점 급증…올해 기대
보일러업계, 수출급증으로 성장세 견고…해외시장 예의주시


BEMS업계 역시 건설업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내 경제가 저성장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건설업계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이에 따라 BEMS업계도 전반적으로는 실적이 감소했다. 그러나 일부 좋은 실적을 거둔 업체도 있었다. 건설분야 중 상황이 좋았던 주택부문에 집중했거나 삼성, LG 등 대기업에 안정적으로 납품한 곳에서는 실적이 좋았다.


아이콘트롤스 매출은 전년 1,736억7,300만원에서 8.7% 증가해 1,888억6,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19억5,200만원에서 131억7,400만원으로 1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86억2,700만원에서 16.8% 증가해 100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아이콘트롤스의 사업은 M&E,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SOC제어부문으로 나뉜다. 이 중 스마트빌딩은 지난해 역성장했지만 주택경기 호조에 따라 M&E와 스마트홈에서 전년대비 4.8% 증가한 1,213억2,500만원 실적을 달성했다.


아이콘트롤스의 관계자는 “지난해 2,474억여원을 신규수주했고 수주잔고가 2,396억원이어서 올해 매출 15% 성장이 전망된다”라며 “주택경기 호조는 미분양주택 증가에 따라 올해까지만 이어질 전망이고 주요 대선후보들 공약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효율화사업, 경기부양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 등이 예상돼 스마트빌딩, SOC 쪽으로 중심이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산업·빌딩제어 제품 및 시스템을 공급하는 일본계 기업 한국아즈빌은 납품계약 건수가 증가하며 실적이 좋았다.


지난해 매출은 481억2,300만원으로 전년대비 4.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4억4,600만원으로 전년보다 44.6%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13억5,300만원에서 33.1% 높아진 18억1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아즈빌의 관계자는 “삼성, LG 등 앤드유저 쪽에서 투자를 늘리면서 센서류, 제어기류 등의 납품실적이 개선됐다”라면서도 “다만 빌딩산업부에서는 수익성이 좋지 못했는데 외국계 기업은 공공건축물 시장에 진입하는 길이 막혀있는 데다 호황이었던 주택분야에서는 중앙제어시스템이 들어갈 여지가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밝혀 실적호조가 계속 이어질지는 장담하지 못했다.


반면 나라컨트롤은 업황이 좋지 않았다. 매출은 전년 422억4,000만원대비 36% 감소한 268억8,400만원이었다. 영업이익은 33억800만원에서 2억9,100만원으로 무려 91%나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24억9,400만원에서 80% 줄어 4억8,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나라컨트롤의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상황이 좋지 않았다”라며 “BEMS가 신축 공공기관, 서울의 10만m² 건축물에 의무화됐지만 공공기관 이전은 거의 마무리 단계고 대형건축물도 수가 많지 않아서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고 말했다.


LS사우타도 고전했다. 매출은 전년 223억1,800만원에서 19% 증가한 266억1,100만원이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6억8,100만원보다 44%줄어든 3억8,30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 4,800만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1억3,6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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