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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공조산업 실적, 주택경기 활성화 영향 ‘양호’ <7-냉장>

설비·설계·BEMS·환기업계, 올해도 실적 안정화 예상
냉장업계, 대형마트 리뉴얼 바람·편의점 급증…올해 기대
보일러업계, 수출급증으로 성장세 견고…해외시장 예의주시


냉장업계는 농협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시장의 투자가 위축되며 영향을 받았다. 경기악화를 원인으로 신규매장에 대한 개설이 거의 없지만 장비 노후화 등 유지보수를 위한 리뉴얼시장은 상승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들보다는 전시면적을 증대시키는 제품으로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다.


경기침체와 더불어 신규점포를 열만한 장소도 포화상태라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신규투자는 부지구매서부터 건축까지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전면리뉴얼이 더 선호되고 있다. 냉장업계 입장에서는 마트의 전면리뉴얼은 신규매장 개설에 버금가는 매출을 가져올 수 있어 숨통이 트인다는 것이다.


또한 편의점 시장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1인가구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편의점 수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CU, GS25 편의점 브랜드들은 경쟁하듯 출점수를 늘리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올해 편의점 증가추세가 2015, 2016년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대형마트에서 빠지는 매출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1, 2, 3월은 냉장업계의 비수기에 속하는데 올해 1분기는 성수기 못지 않는 매출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오텍캐리어냉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1,254억8,300만원으로 전년(1,078억1,000만원)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4억7,000만원으로 전년(19억7,800만원)대비 24.9% 성장을 기록했다.


오텍캐리어냉장의 관계자는 “경기영향을 크게 받는 대형마트분야는 신규점포보다는 리뉴얼로 전환되는 추세로 당분간 이러한 기조가 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편의점 시장이 크게 늘은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며 올해 하반기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매출 가시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의 매출액은 2,493억6,700만원으로 전년(2,105억6,700만원)대비 18.4% 증가했다. 특히 전년 적자를 기록한 영업이익부문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 눈에 띈다.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의 관계자는 “대형마트, SSM의 경우 최근 전면리뉴얼을 선호하고 있어 전체 장비를 교체하다보면 신규와 금액차이는 크게 나지 않고 특히 백화점 시장의 리뉴얼 바람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기존의 동네 슈퍼가 24시간 영업체제로 변화하면서 편의점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러한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르네코리아의 매출액은 782억4,600만원으로 전년(806억1,800만원)대비 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억9,600만원으로 전년(8억1,500만원)대비 39.1%, 당기순이익은 3억4,600만원으로 전년(5억4,700만원)대비 36.7%씩 크게 떨어졌다. 편의점 시장 활성화에 따라 올해 매출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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