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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공조산업 실적, 주택경기 활성화 영향 ‘양호’ <1>

설비·설계·BEMS·환기업계, 올해도 실적 안정화 예상
냉장업계, 대형마트 리뉴얼 바람·편의점 급증…올해 기대
보일러업계, 수출급증으로 성장세 견고…해외시장 예의주시


건설경기에 따라 울고 웃을 수밖에 없는 기계설비산업은 건설시장 지표에 매우 민감하다.


지난해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2015년보다 7.1% 감소한 1억7,705만6,000m²로 나타났다. 전년보다는 약간 하락한 수치지만 예년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건축허가·착공·준공 등의 주요 특징은 전년대비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8.6%) 및 착공면적(9.9%)은 감소했으나 준공면적(9.8%)은 증가했다. 단독주택(9.1%), 다가구주택(5.7%) 등의 허가면적은 증가했으나 아파트(12.1%), 다세대주택(14.3%)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업용 건축물의 건축허가(10.2%) 및 착공(8.0%)면적은 감소했으나 준공(4.3%) 면적은 증가했다.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의 건축허가 면적이 2014년 이후 2년 연속상승(2014년 99.9%, 2015년 83.9%)하다가 2016년은 전년대비 감소(16.6%)한 것도 특징이다.


2014년, 2015년 활발했던 주택시장은 설비, 설계, BEMS, 환기업계에 매출신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아파트 중도금 대출규제 이후 과열됐던 주택시장이 잠잠해졌다. 특히 지난해 11월3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은 예상 밖의 강수였다. 지난 몇 년 동안 커왔던 주거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때마침 발표된 부동산 정책으로 융자 금리상승과 함께 주택시장은 푹 꺼졌다.


분양이 어려워지면 건설시장도 신축에서 리모델링시장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또한 장기간 이어진 경기침체의 여파로 대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된 것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기업의 생산시설 확충은 물론 사업확대까지 미뤄져 관련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정용 보일러업계는 소형 주택 및 교체시장 활성화 등으로 내수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출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하지만 수출에 있어 러시아 경기침체 지속과 중국 사드영향 등 변수가 있어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 지켜보자는 전망이 우세했다.


대형마트 역시 경기침체에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에는 신규점포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2014년까지 꾸준히 확장했던 하나로마트도 2015년과 올해에는 새로운 매장이 확연히 줄었다.


반면 편의점시장은 늘고 있는 상황이다. CU와 GS 25가 경쟁적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마트 에브리데이나 신세계에서도 올반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 사업을 키우고 있어 관련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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