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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중국제냉전에서 만난 사람] 함원상 카렐코리아 대표

“제어분야 韓 점유율 30%↑ 목표”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어시스템 전문기업 CAREL은 지난 2009년 냉동분야의 리테일 비지니스를 제외한 한국지사로 ‘CAREL HVAC&R KOREA’로 설립했다.


 냉동 리테일분야를 제외한 냉동, 공조와 가습사업분야에서 한국지사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이원체제로 한국시장에 진출을 선언했던 것이다.


이후 2016년 1월을 기점으로 한국 내 모든 비즈니스는 CAREL의 한국지사에서 일원화해 제품 판매(Triangular Trade) 및 모든 서포트를 담당하는 ‘CAREL KOREA’로 회사 상호를 변경했다.


CAREL 한국지사 창립멤버로 시작해 지난 2016년 대표로 정식 발령을 받은 함원상 대표를 중국제냉전 전시장에서 만났다.


■ 늦었지만 한국지사장 선임 소감은
CAREL의 한국지사 창립멤버로 지난 2016년 카렐 본사에서 정식으로 한국 지사장 제안을 받았다. 회사 규모 증대와 관리부분에서 본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지사를 꾸준히 성장시키고 2010년 정식 지사 설립 이후 단 한 명의 퇴사자가 없다는 점이 현재의 제 모습을 만들어 준 것 같다. 처음 영업직으로 입사할 때 다른 직원들이 외부영업에만 치중할 때 내부영업에 각별히 정성을 쏟으며 카렐 본사 및 카렐코리아 직원들과의 소통을 원활히 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외국계 기업이라는 특성과 ‘To be Leader not a Boss’라는 좌우명을 갖고 함께 하는 동료들과의 팀워크를 통해 현재 카렐코리아의 대표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경영철학으로 고객뿐만 아니라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과의 인간관계도 매우 중시해 가족 같은 기업, 인간미가 있는 따뜻한 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한테도 권하지 않는다’라는 생활철학은 모든 인간관계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 글로벌 시장에서 카렐의 위상은
중국제냉전에서 확인이 가능했던 것은 글로벌시장뿐만 아니라 중국시장에서도 카렐의 고효율, 에너지절감 솔루션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음료 냉장고 솔루션의 경우 소용량 압축기까지 직접 솔루션으로 제공되는 올인원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D사의 무급유 압축기 제어솔루션은 중국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BLDC 압축기 및 팬 모터 제조사들과 공식 협업을 통한 카렐의 냉동공조 전반에 걸쳐있는 솔루션을 통해 50년을 바라보고 있는 냉동공조 제어솔루션만을 위한 시장점유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유럽 내 시장점유율은 53~58%, 비유럽 국가에서는 40~45%로 예상하고 있다.(2016년 기준).


■ 올해 한국지사 목표 및 중장기 비전은
올해 한국지사에서는 증발기 및 쿨러에 바로 적용 가능한 EVD-ICE라는 제품군(EEV 포함) 확대와 급증하는 BLDC요구에 한발 더 앞서간 IoT기술을 접목한 솔루션 제안을 2017년 목표로 잡고 있다. 중장기 목표는 2020년까지 이태리 본사와 함께 BLDC 인버터 솔루션 100만대, EEV 200만개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한국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공조설비에서 ‘G’와 ‘H’사가 많이 사용하는 BMS분야에도 BOSS시스템을 통해 냉동공조에 특화된 BMS시장 진입과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의 외기 도입의 EC(Evaporate Cooling) 또는 외기 순환흡입의 IEC(Indirect Evaporate Cooling)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직 인지도가 낮은 카렐사의 가습기 제품군들의 활성화를 통한 냉동공조 토탈 솔루션을 제안해 2020년 한국시장 30% 이상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