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터뷰] 켈스트롬 댄포스 냉동공조사업부 수석 부사장

“댄포스 기술이 일상생활 깊숙이 녹아져 있음을 알릴 것”
‘Engineering Tomorrow’ 캠페인 런칭

댄포스는 2014년 9월 ‘Engineering Tomorrow’라는 기업의 비전 슬로건을 런칭했다. 이는 혁신적인 제품 및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며 한국에는 지난 4월29일 공식 행사를 통해 런칭했다.

당시 댄포스의 켈스트롬(Kjeil H.Stroem)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수석 부사장 대표가 방한했다. 켈스트롬 부사장은 스위스 웹스터대학(Webster University)에서 학사를 취득하고 미국의 듀크대학교(Duke University)에서 MBA를 취득했다. 

켈스트롬은 첨단 기술, 소매업, 통신 및 산업 용품을 포함한 수많은 산업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여년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독일, 스위스, 덴마크 등 수많은 국가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산업분야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었다.
 
이후 2014년에 켈스트롬은 댄포스(Danfoss) 냉동공조 파트 부사장을 취임했다. 성공적인 냉동공조 파트의 성과를 토대로 지난 2016년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됐으며 댄포스의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비즈니스의 디지털 변환을 주도하고 있다. 켈스트롬 부사장을 만났다. 

■ 댄포스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댄포스 Cooling 사업부의 세일즈 마케팅 수석 부사장을 맡고 있다. 전세계 100개 국가에 네트워크를 가진 댄포스 냉동공조사업부의 세일즈와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으며 댄포스그룹 내 약 30%의 매출을 책임지고 있다. 

■ 올해 댄포스의 세일즈 마케팅 포인트는 
댄포스는 항상 산업에서 세일즈와 마케팅 활동을 함에 있어 중시하는 가치가 있다. 산업을 선도하는 꾸준한 혁신과 고객의 비즈니스를 편리하게 돕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략 또한 끊임없이 개선된다. 댄포스가 현재 주안점을 두고 있는 세일즈 마케팅 포인트는 크게 3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는 디지털 변화다. 냉동공조산업의 대부분의 기계 혹은 전자적인 제품은 디지털이 가능토록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여러 프로젝트 중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스마트 스토어’를 들 수 있다. 스마트 스토어는 냉동냉장 어플리케이션 관리뿐만 아니라 매장의 모든 에너지관리를 가능케 하는 EDS(Electronically Delivered Services), 혹은 여러 매장의 데이터통합으로 원격관리가 가능한 댄포스의 디지털 솔루션이다. 

두 번째는 고객관계에서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로의 고객 가치를 높이며 파트너의 비즈니스를 빠르고 쉽게 지원하는 것이다. 한 예로 ADC(Application Development Center)를 들 수 있다. 현재 전세계 13곳에 위치한 ADC는 파트너가 개발하는 제품에 댄포스의 솔루션을 최적의 상태로 제공하기 위한 테스트 및 연구가 진행된다. 특히 테스트 및 연구시설이 부족한 파트너에게는 이 센터가 더욱 매력적이다.
 
마지막으로 댄포스는 고객이 당면한 미션에 대해 하나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댄포스그룹 내 여러 가지 제품군으로 세그먼트가 나눠 있어 통합 솔루션 제공이 어려웠으나 끊임없이 변하고 발전하는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그먼트간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한 상점에 냉매를 사용하는 부품과 압축기, 콘트롤러와 소프트웨어 솔루션뿐만 아니라 이 장비들과 함께 다른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상점의 전체 통합 기계 장비들(예, 엘리베이터 혹은 에스컬레이터)의 에너지효율을 관리하는 솔루션에 상점에서 발생한 열을 활용해 지역난방에 활용하는 에너지 재사용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댄포스는 이처럼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의 과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 이번에 한국에 런칭한 ‘Engineering Tomorrow’ 캠페인은 무엇인가
댄포스는 2014년 9월 ‘Engineering Tomorrow’라는 기업의 비전 슬로건을 런칭했다. 이후 덴마크를 시작으로 여러 주요 나라에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은 아태지역의 가장 중요한 시장이므로 이번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Engineering Tomorrow의 의미를 설명하자면 오늘날 혹은 가까운 미래의 당면해 있는 고객의, 산업의, 국가 및 세계의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및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댄포스의 비전이다. 또한 실제 케이스 스토리 및 댄포스의 노력을 캠페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니 기대 바란다.

■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기대효과는
한국 시장에 런칭하면서 댄포스의 기대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단순 경쟁 혹은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가까운 그리고 먼 미래를 내다봄으로써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리는 것이다. 

또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기후&에너지(Climate & Energy)와 관련해 국가와 환경을 생각하고 전개해온 댄포스의 기술 사례들을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댄포스의 기술이 단지 산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깊숙이 녹아져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 


■ 댄포스는 한국에서 냉동공조, 히팅분야 부품전문기업으로 포지셔닝돼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댄포스는 1933년 덴마크에서 팽창밸브로 시작한 기업이다. 지난 2016년 T2 밸브가 50주년을 맞이했으며 누적 판매개수 5,000만개를 달성했다. 팽창밸브의 역사와 함께 댄포스가 있기 때문에 기업 인지도 측면에서는 냉동공조, 히팅분야 부품 전문기업으로 포지셔닝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017년 댄포스가 전개하는 Engineering Tomorrow에서는 상업용 빌딩, 콜드체인, 조선해양 산업분야의 사례와 솔루션에서 우리의 많은 제품들과 기술들에 대해 만나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댄포스는 사회 기반 시설들과 관련된 중장비 혹은 건물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수 있는 제품과 기술부터 조선·해양산업의 제품에 10개가 넘는 certificate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반 제조업 기계장비에 적용될 수 있는 고압펌프 및 센서부품 등 지금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댄포스를 이번 Engineering Tomorrow 캠페인을 통해 널리 알릴 예정이다. 

■ 올해 한국시장 목표는
올해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의 이유로 한국 시장 전망이 어둡지만 2016년 이미 실현한 성장 모멘텀의 영향으로 지속적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의 결과가 의미 있는 숫자의 매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개발 중에 있는 몇몇 혁신적 신제품들은 2~3년 내 개발 결과가 있을 것이며 한국 내 잠재 고객들과 함께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 또한 지속적인 댄포스만의 차별화된 가치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 갈 것이다. 고객관계에서 파트너관계로의 발전을 꾸준히 추구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