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조성전략 수립과 관‧산‧학‧연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KICT)은 지난 30일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발전과 스마트시티 전략구축에 관한 지역협력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석학토론 등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KICT, 충청남도, 고양시, 중부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충남연구원, 중부대학교 공과대학이 주관했다. 포럼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스마트시티 조성정책과 전략을 논의하고 관계 기관‧기업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1부 주제발표와 2부 석학토론으로 구성됐다.

백남철 KICT 연구위원은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코리아’ 주제발표에서 정부정책을 점검하고 KICT가 연구‧보유 중인 기술을 세부 정책별로 소개하고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최돈정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발표에서는 충남의 스마트시티 조성 동향을 소개했다. 또한 사공진 고양지식정보사업진흥원 정책사업부장은 고양시에 조성되고 있는 IoT 시범단지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최돈정 중부대 교수는 ‘스마트시티를 통한 지역발전과 대학의 역할’ 주제발표에서 관‧산‧학‧연 클러스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럼 2부 프로그램인 석학토론에는 이태식 KICT 원장, 홍승용 중부대 총장, 강현수 충남연구원 원장, 양유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태식 원장은 “세계적 이슈인 스마트시티 분야에 KICT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 차원에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KICT는 1,600여개의 국내외 스마트시티 관련 특허를 정리하고 이를 60개 그룹으로 나눠 그리드화 했다. 이는 ‘SMART CITY’라는 제목의 서적으로도 출판됐다.

이날 석학토론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기관간 지속적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시티가 성장하도록 정책, 확산 차원에서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태식 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스마트도시는 성장의 플랫폼이면서 성장 그 자체이기도 하므로 도시는 곧 성장하는 유기체”라며 “도시 규모나 GDP에 따라 성장수준을 평가하고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인덱스를 개발, 관련 산업발전 및 도시 등 지자체의 활용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