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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재영 KCL 물류안전평가센터 센터장

“커지는 콜드체인시장 대응…저온물류 표준 마련 앞장”

■ KCL 물류안전평가센터 역할은
KCL(Korea Conformity Laboratories,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시험인증 전문기관으로 건설, 환경, 에너지, 바이오의료,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 및 인증, 표준화 연구, 정부 R&D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물류안전평가센터의 역할 또한 연구원의 목적에 따라 물류와 관련된 장비와 설비에 대한 시험평가 및 물류표준설비 인증, 유통물류 포장화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험평가 및 인증업무, 자동차·철도·선박 등 교통·운송수단의 요소부품에 대한 안전성 및 신뢰성시험, 물류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저온물류 운영표준의 필요성은
농·수·축산물을 비롯한 신선식품이나 바이오·의약품 등은 품질 및 성능유지를 위해 최종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까지 적절한 온도관리가 수반돼야 하지만 유통을 위해 창고를 벗어난 순간부터는 온도관리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제품의 신선도 및 품질확보를 위해 온도관리가 필요한 제품에 대해 유통물류의 출발점인 저온물류센터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까지 각 단계별온도관리 및 유지를 위한 절차와 최소요건을 규정해 표준화함으로써 품질향상 및 품질표준화를 도모할 수 있다.


최근 전자상거래의 확대에 따라 신선물류 기술의 신뢰성 확보가 시급해짐에 따라 관련업계의 단체표준, 국가표준, 국제표준 등 표준제정활동을 추진해 이해관계자간 신뢰성 구축을 위한 최소 품질요건을 확보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기준이 마련됐는데 중국은 지역간 장거리 유통으로 일찌감치 신선물류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 기술개발 및 표준화가 진행됐다. 일본은 웰빙식품 및 고품질식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따라 단체표준을 통해 식품별 적정온도 관리 범위를 규정, 신성유통물류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농수축산물 신선식품 산지직거래 증가와 고품질 신선식품에 대한 요구 증가로 기술개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동남아국가에서는 신선식품 및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품질신뢰성 확보를 위해 신선물류시장이 커지고 있어 아시아를 중심으로 관련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 콜드체인협회와 함께 움직이는데
저온물류센터 운영표준은 한국콜드체인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국내 관련업계의 현황을 반영해 온도관리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적절한 절차 및 최소 품질요건을 규정하는 단체표준을 제정, 인증함으로써 관련기업간 품질향상 및 품질 표준화를 이룰 계획이다.


콜드체인협회는 단체표준 제정 및 인증업무를 담당하고 KCL은 단체표준의 시험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공인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표준운영 프로세스의 주요 내용은 센터 내 물류운영 순차적 흐름에 근거한 표준 매뉴얼을 만들고 온도관리, 제품의 선입선출 및 재고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저온운영 매뉴얼에 근거한 물류창고 표준운영과 제품 안전과 품질보전을 위한 성과치표, 지속적인 개선 모니터링 방안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