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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열교차단 우수기술 기업] (주)스타빌엔지니어링

창호주변 열교 ‘황소바람’…차단공법 ‘시급’

국내 녹색건축분야는 단열·창호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이에 비해 열교차단부분에 대한 고려는 다소 미흡했다. 국토교통부의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상에서도 지난 6월에야 열교의 구체적 기준이 마련돼 시행됐다.

열교는 단열재가 누락, 파손 등으로 기밀하게 시공되지 않거나 자재의 열성능이 급격히 변해 열이 새는 부분을 의미하는데 창호 주변에서 주로 발생한다.

통상 설계측면에서는 시멘트모르타르 또는 마감재의 끝까지 단열재를 반영하지 않거나 창호를 콘크리트 벽체에 올리고 단열재까지 이르도록 설계하지 않는 등 열교를 간과한 측면이 있다.

시공측면에서도 단열재판을 대기만 하면 되는 벽체와는 달리 창호주변은 거푸집 철거, 단열재 재단 등이 필요해 시공상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단열재가 창호와 만나도록 빈틈없는 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를 막기 위한 방법도 제한이 많았다. 지금까지는 열성능을 고려한 건축현장에서 창호주변의 단열재 탈락, 시공하자를 막기 위해 별도의 단열재 보강공사를 해야 했다.

그러나 보강 단열재를 못으로 고정하고 제거해야 해 파손가능성이 있고 숙련공에 의한 시공이 돼야 해 이마저도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주)스타빌엔지니어링(대표 김웅회)은 창호부위의 열교차단재인 ‘STAR열교차단재’를 개발했다. 제품의 핵심은 창호주변 열교차단재의 시공성 개선이다.

벽체 타설 전 거푸집에 제품을 고정한 뒤 타설해 콘크리트와 창호가 닿지 않게 한다. 이로써 단열재와 창호 사이에 기밀이 보장되고 별도의 보강작업이 필요없어 숙련공이 아니더라도 시공이 용이해 하자를 줄일 수 있다.

제품의 열관류율은 0.665W/㎡K으로 우리나라 설계기준은 물론 유럽의 패시브건축기준 상 창호의 단열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이다. 열전달 해석프로그램 PHYSIBEL을 통해 열교분석 시뮬레이션을 거친 결과 제품적용 후 해당 부위에서 64%의 열교차단 효과가 있었다.


해당 제품은 △조달청 우수조달 △성능인증(EP) △국방부 신기술전파 자재 △대한건축사협회 우수건축자재 △품질보증(Q)마크 등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

국토부 제로에너지건축물 저층형 시범사업인 아산시 중앙도서관의 건축을 책임지고 있는 아산시청의 관계자는 “창호 주변의 열교를 차단하기 위해 애를 먹었다”라며 “미리 알았다면 이 제품을 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웅회 스타빌엔지니어링 대표는 “건축물 에너지절감과 함께 중요한 부분으로 고려했던 것이 시공성”이라며 “건설현장에서 소장으로 30년 넘게 근무한 경험상 시공하자에 따른 결로, 곰팡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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