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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획

[직화흡수식 냉온수기 대표기업] LG전자

세계무대서 기술력 인정
1985년 최초 국산화 성공…전 모델 고효율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공조기업인 LG전자는 1975년 흡수식 냉동기사업을 시작한 이래 1985년 직화흡수식 냉온수기국산화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국내 생산의 신호탄을 올렸다.

당시 LG전자가 개발한 직화흡수식 냉온수기의 제품효율은 COP 1.0 수준에 불과했으나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지난 2013년 국내 최고 효율인 COP 1.36의 제품을 출시했다.

이는 기존 냉온수기대비 27%의 운전비 절감 효과가 있는 고효율 모델로 일본 등 선진국들이 주도하고 있는 흡수식 냉온수기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100usRT에서 1,500usRT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춘 LG전자의 흡수식냉온수기는 전 모델을 한국에너지공단이 진행하고 있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제품성능 배경에는 제품 고효율화를 위한 LG전자만의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총 44개 모델이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시장에서도 공식적으로 사용자들이 믿고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받은 셈이다.

전용소재 개발로 효율·내식성↑
LG전자의 직화흡수식 냉온수기는 제품품질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고의 철강업체인 POSCO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흡수식냉온수기 전용 스테인리스 소재를 개발했다. 기존 동관대비 내식성이 24배나 높은 고효율 스테인리스 전열관을 적용, 효율도 크게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강점인 인버터 제어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부분부하 효율까지 극대화했다.

또한 제품 신뢰성 확보를 위해 흡수식 냉동기의 핵심 요소인 흡수액의 결정 예방을 위한 자체적인 제어기술과 정전발생 후 재기동까지 기기의 상태를 자체 진단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무수은 디지털 압력측정 장치를 개발, 도입함으로써 내구성 향상 및 편리한 진공도 확인이 가능하고 친환경 제품으로써 입지를 확고히 했다.

LG전자만의 스마트 에너지절감 솔루션도 눈에 띈다. 중앙제어기와의 연동해 별도의 PC 없이 인터넷을 통해 원격에서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ACPIV, 운전상태를 확인하고 에너지효율을 극대화시켜주는 Smart 칠러가 적용됐다. 또한 LG전자 서비스센터 서버를 통해 각 사용자들의 설비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하고 이상발생 시 신속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BECON Cloud 등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의 관계자는 “흡수식 냉동기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대기업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 흡수식 냉온수기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고효율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가스냉방기기 보급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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