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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 ‘쉽게’…시민참여 유도

전시·체험·커리큘럼·공모전 마련

서울시가 시민들이 도시재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도시재생은 전면 철거방식의 재개발과는 달리 주민들이 공동체를 꾸리고 주거환경을 정비하며 마을을 되살리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현재 총 131개소(28.3㎢)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기존 도시재생 주민설명회·홍보물 등 일방적인 홍보와는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초·중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도시재생지역에 ‘도시재생카페’를 열어 전시·체험·상품판매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교육프로그램은 미래세대들이 자연스럽게 도시재생을 이해하도록 교육청, 대학교와 협력한다. 연내에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대학교 도시재생 관련학과에 이론·탐방·체험·발전방안을 교육하는 단기 커리큘럼을 도입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카페는 해당 도시재생 지역의 홍보·전시·체험을 운영하며 지역 생산품도 판매하는 곳이다. 오는 11월 종로 세운상가에 처음으로 문을 열어 시민들이 도시재생 전반을 쉽게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꾸며질 방침이다.


이밖에 공모전 등 시민참여로 이뤄지는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8월 중 서울형 도시재생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슬로건을 제안하는 ‘서울형 도시재생 슬로건 시민공모전’이 개최된다.


또한 사업진행 과정에서 생기는 주민갈등과 화해, 공동체회복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주민의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도시재생이 이뤄진다”라며 “아직 낯설고 어려운 개념인 도시재생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질적인 참여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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