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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BC, 신축 단독주택 ‘패시브 달성전략’ 발표

제56차 월례포럼, ‘ZE하우스’ 6개월 대장정 마감
9월 포럼, ReGreen 2017 전시회 부대행사로 대체


한국그린빌딩협의회(회장 박진철, KGBC)가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에서 ‘제56차 월례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지난 6개월간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주제로 열렸던 6차례의 포럼 중 마지막 순서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신축 단독주택의 패시브하우스 달성전략’을 주제로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의 발표가 이뤄졌다. 송 교수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약 200㎡ 주택을 패시브하우스로 건축했던 사례를 토대로 몇 가지의 솔루션의 비용적 차이에 대해 소개했다.


대상 건축물을 패시브하우스로 설계하기 위해 건축물 부위별 자재의 열관류율은 외벽 0.16W/㎡‧K, 최하층바닥 0.17W/㎡‧K, 층간바닥 0.11W/㎡‧K, 지붕 0.15W/㎡‧K, 창호 1.5W/㎡‧K로 설계변경하고 난방은 가스보일러 4만kcal/hr로 반영했다.


그러나 이 경우 난방에너지 요구량이 42.14kWh/㎡‧yr로 패시브하우스 수준인 15kWh/㎡‧yr에 미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추가 설계변경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제시된 4가지 솔루션이 제시됐다. △기밀성능 보강, 목구조(+500만원) △기밀성능 보강, 콘크리트 구조(+200만원) △콘크리트구조, 국내 전열교환기 제품 설치(+450만원) △콘크리트구조, 독일 전열교환기 제품 설치(+1,000만원) 등이다.


이에 대해 경제성분석을 수행한 결과 원금회수기간은 각각 △22.6년 △9.04년 △8.92년 △14.92년이 도출됐다.


원금회수기간이 20년 이상으로 나온 목구조를 제외한 나머지 안을 토대로 LCC(Life Cycle Cost) 절감률과 연간절감비용을 계산한 결과 각각 △4.39%, 22만1,200원 △5.13%, 50만4,300원 △3.54%, 67만300원으로 계산돼 3번째 안이 비용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도출됐다.


송두삼 교수는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는 데 독일 기준을 준수한 고성능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함께 고려돼야 할 요소는 기후”라며 “우리나라 기준에 맞도록 융통성 있게 적용해야 비용적 합리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철 KGBC 회장은 맺음말에서 “이번 포럼을 끝으로 10월 포럼부터는 ‘녹색건축과 융복합’을 주제로 6개월간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하며 “9월 포럼은 KGBC와 코엑스, 이상M&C, 칸미디어가 함께 개최하는 전시회 ‘ReGreen 2017’의 부대행사로서 국제심포지엄인 ‘Green Build 2017’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Green Build 2017은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세계그린빌딩협의회(WGBC),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 등 국내외 기관, 단체, 연구시설, 전문가,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양질의 정보가 교류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