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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현장탐방] aT 김포비축기지

수도권 먹거리 책임 ‘전초기지’


김포비축기지는 정부의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계획 당시 인접한 노량진 비축기지의 부지가 포함돼 대체창고로 김포 물류단지 내 신축창고를 2015년 착공해 2016년 6월 준공됐다.


대지 2만4,534m²에 저온면적으로만 9,015m²로 이뤄진 국내 대형 저온창고를 대표하고 있다. 9,090톤의 저온 농산물을 보관할 수 있으며 연간 물동량은 약 3만여톤이며 대표 저온품목은 고추, 마늘, 양파, 배추, 무 등이 있다.



김포비축기지는 농산물 대형창고시설로는 최초로 간접냉각방식을 채택했다. 습도 유지가 어려운 직접냉각방식에 비해 간접냉각방식은 보관되는 농산물의 품목에 맞춰 고습도, 저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래토록 보관해도 농산물의 중량이나 신선도가 지속될 수 있어 농산물 보관에 최적화됐다는 것이 장점이다.


주로 보관되는 고추, 마늘, 양파, 배추, 무 중 마늘, 양파는 습도 70~75% 이하를, 배추와 무는 85~95%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보관상품에 맞는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고 있다.




저장효율성↑·최적신선도 유지
저온창고는 661m²(200평)씩 14개 호실로 이뤄져있다. 한국마이콤의 스크류냉동기 100RT 3EA를 설치해 필요 온도대에 맞춰 설비를 가동,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ODP(Ozone Depletion Potential: 오존층 파괴지수)가 0인 R134a냉매를 사용함으로써 규제와 경제성을 조율하고 있다.


특히 중앙통제실에서 저온창고의 냉동 및 자동제어시스템을 통합관리함으로써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온·습도에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경보음을 울려 관리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다.



이를 통해 저장효율성을 높이고 최적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 및 경기 서북부 농산품 물류 전초기지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도 식품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위생 및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정리 △정돈 △청소 △세정 △살균 △습관화 △청결 등 7S운동을 펼쳐 안전하고 깨끗한 농산물, 청결한 작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유병곤 김포비축기지 소장은 “앞으로도 최첨단 냉각방식의 효율성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국민의 식탁에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가 올라갈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대한민국 최고의 비축기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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