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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성황리 마무리

‘친환경 미래에너지’ 기술트렌드 ‘한눈에’



‘친환경 미래에너지’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 및 체험의 장인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전기차·ESS·IoT 등 에너지신산업 △에너지고효율·절약제품과 기술 △태양광·연료전지·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정책·기술·공공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제품이 총 망라되며 19~22일까지 4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신제품 발표·체험 △수출계약 상담 △사업경험 공유 및 채용상담의 장으로 활용됐다.

개막식에는 이인호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윤동준 신재생협회 회장, 이상봉 LG전자 사장, 신미남 두산퓨얼셀 대표, 박재순 삼성전자 부사장, 홍준기 경동나비엔 대표, 조종남 서울YWCA 회장,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인호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전환은 시대적 흐름이며 에너지전환을 친환경 미래에너지산업 육성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라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활용하면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효율화시키고 다양한 서비스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및 플랫폼 구축, 새로운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지원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문재인 정부 에너지분야 주요 국정과제인 ‘친환경 미래에너지 발굴·육성’을 주제로 4일간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우선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자사의 신제품을 최초로 출시하는 ‘신제품 발표회(Launching Show)’를 개최해 에너지신산업분야의 기술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직류를 교류로 전환함으로써 태양광발전의 필수부품인 태양광 인버터를 생산하는 ㈜다쓰테크는 국내 최소 크기·무게를 실현해 벽걸이·스탠딩설치 가능한 태양광 인버터 선보였다. ICT기반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인 ㈜지혜와비전은 건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단열·창호·기밀·설비·환경 등 건물 에너지진단을 모바일 앱으로 가능하게 하는 앱(EnergyFinder@)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우수 중소기업 250개사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별한 20개국 100개사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사업교류 오찬, 수출 상담을 지원, 계약과 수주 등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박람회’를 운영했다.

수출박람회 참석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전 수요조사 및 기업간 매칭을 통해 410억원의 수출계약 사전협의를 마쳤다.

이외에도 ‘에너지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채용하기 원하는 인재상과 취업노하우를 소개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일대일 멘토링서비스를 제공했다.

‘에너지신산업 세미나’는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기업 지원기관들이 참여해 시장개척 노하우, 해외진출 사례 등을 발표하고 기업들간 현장경험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됐다.

세미나에서는 원전 축소와 재생에너지 확산에 앞장서는 독일의 에너지정책방향, 영국 신재생에너지 확산전략 등 해외 정책을 소개했다. 신재생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재생에너지 3020 포럼, 공장에 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에너지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클린에너지·스마트시스템 확산방안 등을 논의했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의 장도 다양하게 제공됐다.

전시된 전기차를 직접 충전해볼 수 있고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2인승 전기차(르노삼성 트위지)를 타고 전시장을 관람할 수 있게했다. 영화(매드맥스, 백 투더 퓨처, 아이언맨 등) 속 에너지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영화 속 에너지과학 토크콘서트’와 미래에너지사회를 주제로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는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의 교양강연도 진행됐다.


한편 개막식 직후 에너지공단과 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한 신한·우리·국민·하나·기업은행 및 농협 등 6개 은행이 이인호 차관 임석 하에 친환경 미래에너지 신산업분야 중소기업들의 투자자금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6개 은행은 동시에 ’에너지신산업 협약보증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신재생,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자원(DR) 시장 등 에너지신산업분야에 투자하려는 중소기업 또는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장비,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시설·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보증한도 확대와 금리우대를 통해 금융비용 절감의 혜택을 받음으로써 에너지신산업 투자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