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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파워, 스마트시티 우수기업 선정

ESS식 냉난방설비 개발 …과기부 장관상


수용가용전지형에너지저장장치(BESS:  Battery ESS) 전문기업 엠투파워(대표 김영수)가 지난 9월8일 열린 ‘2017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페어’에서 스마트시티 1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스마트시티 우수기업’ 선정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우수성, 혁신성, 파급효과, 홍보 계획, 기업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80개 ‘비즈니스페어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이중 상위 33개사 가운데 전문가 심사와 현장투표로 10대 기업을 선정했다. 

엠투파워는 한국전력 전기를 소비하는 수용가용 BESS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4년 초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ESS식 냉난방설비’ 솔루션을 2014년 초 개발했으며 국내 최초로 KC인증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전 수요관리처와 공동 개발한 ESS식 냉난방설비는 여름철 냉방피크의 전력수요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시스템에어컨(EHP)의 피크전력을 완화시키기 위한 설비로 심야시간(00~08AM)에 배터리에 충전하고 피크시간에 방전해 발전소 신규 증설을 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내 최초로 지난해 5월부터 KT estate 본사빌딩에 설치해 실증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1월 KT 전국 4개 빌딩에 ESS 14대를 설치해 상용 시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심야전기 을(II)를 공급받을 수 있는 ESS식 냉난방설비는 ‘공공기관의 에너지이용효율화에 관한 추진규정’의 정식 공조설비로 10월 중 사업공고 계획이 잡혀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LG전자의 지원을 받아 사업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김영수 대표는 “그동안 발전소용 MW급 대형 ESS사업을 주도해 온 국내 대기업의 수주사업 형태와 달리 처음부터 상업용 빌딩, 공공기관 빌딩, 학교, 공장 등과 같은 수용가용의 BESS를 개발했다”라며 “이를 통해 공공 및 민간수용가의 Peak-Cut, 비상전원 무정전공급장치(EPS: Emergence Power Supply System), 중앙공조용 중형 에너지저장장치(250~500kW급), 태양광발전소용 BESS 등을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 판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형설비 투자를 필요로 하는 리튬배터리 제조와 오랜 경험과 기술을 요구하는 전기변환장치(PCS: Power Conditioning System) 제조기업과 달리 BESS는 중소기업이 잘 할 수 있는 사람중심 사업”이라며 “전기공급 상황이 열악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엠투파워는 사업초기부터 인도, 이란시장을 주목해 2~3년간 KOTRA 및 정부기관 도움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수 대표는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방법 중 하나인 냉난방을 위한 전기에너지를 심야시간에 축전해 피크시간대에 방전하는 ESS식 냉난방설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라며 “미래 탈원전, 탈석탄발전을 위한  전력피크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중 한전의 심야전기 을(II)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