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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알앤씨, 폐냉매처리 공장 준공

국내 최초…폐냉매 처리·온실가스 감축 기여


이이알앤씨(대표 이강우)가 국내 최초로 부산 강서구 생곡동에 폐냉매 정제 및 열적처리를 동시에 가능한 공장을 준공함에 따라 지구온난화물질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이알앤씨는 자동차 및 냉장고 등 폐기과정에서 발생되는 폐냉매를 재활용 및 처리를 단일공정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로써 폐냉매 처리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으로 정부의 파리협약 이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우 대표는 “냉매는 냉동·냉장설비 또는 냉방용 에어컨의 작동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물질”이라며 “하지만 오존층 파괴와 지구온난화 원인 물질로 규명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대기로 누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냉매인 CFCs, HCFCs는 오존층파괴물질로, HFCs는 온실가스물질이다. 현재 냉매를 사용하는 자동차용 에어컨, 가정용 냉장고·에어컨, 산업·상업용 냉동공조기기는 수리하거나 폐기하는 과정에서 설비에 저장된 냉매가 폐기물로 배출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관련 법률 및 관리 체계 미흡으로 배출되는 냉매의 대부분을 처리하지 못하고 보관 중이거나 대기로 배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이알앤씨의 기술은 자원순환 측면을 고려해 폐냉매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한 후 재생냉매를 생산하고 기술 또는 경제성 문제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냉매는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파괴,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폐냉매 분해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인증을 획득한 기술로 불소(F)와 같은 할로겐 원소를 포함하는 폐냉매를 고온에서 파괴 처리함에 있어 열적으로 안정한 폐냉매를 분해하는데 소요되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내화물 시공 대신 연소용 공기로 연소실을 냉각하고 연소실 냉각 과정에서 예열된 공기를 폐냉매 산화제로 사용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연소기술이 핵심이다. 연소실 하부는 액체 상태의 폐냉매 기화열을 이용해 연소실을 냉각하고 기화된 폐냉매를 연소실 내부로 공급해 파괴 처리하는 폐냉매 전용 연소기술이다. 

HFCs와 같은 폐냉매를 고온에서 분해시키기 위한 기술로 할로겐화 탄화수소를 가장 안정적으로 분해 처리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LNG Burning(Thermal Reaction with Methane) 방법의 가장 큰 단점인 대량의 화석에너지 사용을 해결할 수 있다. 

이이알앤씨는 올해부터 시간당 200kg 용량 폐냉매 정제 및 재생냉매 생산·판매와 시간당 50kg용량 폐냉매 열적 처리사업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연간 온실가스 63만CO2톤을 절감할 계획”이라며 “특히 2020년부터 국내 사업화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탄소자원화 기술 수출 및 플랜트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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