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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ZEB R&D 대표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보급형 제로에너지빌딩 실증
ZEB 설계-시공-운영 통합설계

제로에너지빌딩은 국내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수요관리의 핵심기술이다.


제로에너지빌딩은 일반건축물과 달리 고효율의 건자재와 설비기술이 적용돼 건물에서 소요 및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시키고 신재생에너지기술을 활용해 소비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공급함으로써 구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 건물에 비해 추가되는 자재, 설비에 의한 공사비 상승은 제로에너지빌딩의 수용성확대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경제성을 갖는 제로에너지빌딩 기술개발 및 수용성 증대를 위한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신축건물 대상 실증 추진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KCL)이 주관기관으로 수행 중인 ‘제로에너지빌딩 요소기술 패키지(패시브&액티브) 융복합화 및 실증연구’는 경제성을 갖는 보급형 제로에너지빌딩 기술 개발과 함께 설계-시공-운영단계에 걸쳐 건축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론 정립, 대국민 제로에너지빌딩 정보(기술, 정책)지원을 통한 수용성 증대를 연구목표로 하고 있다.


총 4년(2016년~2019년)에 걸쳐 약 83억원 규모의 R&D예산을 지원받는 중대형 과제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도출되는 연구결과를 종합 적용해 신축 건물을 대상으로 보급형제로에너지빌딩 실증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일반 건축물대비 120% 이내의 공사비 상승으로 제로에너지빌딩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KCL은 제로에너지빌딩을 구현하기 위한 패키지 방법론 기준을 정립하고 기술의 적합성(에너지, 신뢰성) 성능정보 DB 인벤토리를 구축해 소비자와 공급자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현재 품목단위에서 진보된 융복합기술 패키지단위 품질인증 방법론을 개발해 정확한 성능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에너지공단은 소비자들이 손쉽게 제로에너지빌딩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건설기술연구원은 제로에너지빌딩 구현 기술에 대한 표준시방 도출 및 핵심기술에 대한 공정별 시공품질 검증방법론을 개발해 에너지절약설계의 실효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건물에너지기술원은 기획-계획설계단계에서 제로에너지빌딩 통합설계를 고려한 성능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요자의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지원하며 가천대는 제로에너지빌딩 부하 및 에너지소비량 기준을 정립하고 표준화된 통합설계 가이드라인을 개발한다.


자림ENC건축사사무소는 제로에너지빌딩에 특성화된 엄격한 감리기준 및 절차를 정립하고 실증건물을 대상으로 통합설계를 실시, 방법론을 검증한다. 에코센스는 그린리모델링을 포함한 신축 제로에너지빌딩의 에너지소비량 모니터링 및 성과검증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해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공유는 BIM기반의 제로에너지빌딩 통합설계 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공급자간 통합설계에 대한 협업체계를 지원한다.


KCL의 관계자는 “연구를 통해 도출되는 보급형 제로에너지빌딩 구현을 위한 설계-시공-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산업시장에서 활용됨으로써 가까운 미래에는 제로에너지빌딩이 더욱 보편화되고 대국민 수용성이 증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