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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태양열산업 대표기업] 에스앤지에너지

태양열집열기 가변형 접속장치 개발

태양열온수시스템 보급 및 기술 향상에 집중해 온 에스앤지에너지(대표 박종일)는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정용 태양열온수기 쏠라하트를 시작으로 태양열을 이용한 중대형 급탕, 급탕 및 보조난방겸용시스템 사업에 진출해 기술중심의 설계 및 시공을 바탕으로 태양열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 국내 최초로 ‘계간축열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계간축열식 블록히팅시스템으로 태양열시스템을 이용해 봄부터 가을까지 잉여 열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동절기에 난방 및 급탕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로 관련 업계에서는 태양열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기술로 보고 있다.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이 계간축열조 설계 및 연간 운전분석기술, 계간축열조 구축 및 제어기술을 담당했으며 에스앤지에너지는 태양열설비 시공을 담당했다.


계간축열기술 선도한다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는 태양열설비 시공만 담당했지만 에스앤지에너지는 계간축열조 기술력 확보를 위해 계간축열기술이 가장 앞서있는 독일의 솔리테스(Solites)와 MOU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농식품부의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온실복합에너지 자립화 모델개발 및 현장실증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냉방부하 20%, 난방부하 100%를 담당할 수 있는 계간축열기술과 지열히트펌프 기술을 융합한 에너지비용절감 첨단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0평형 유리온실에 관련 기술을 적용, 농가의 에너지비용절감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온실 복합에너지 시스템기술을 제시할 계획이다.



태양열 집열기 단점 해결…수출까지
최근 태양열 집열기의 팽창량을 고려해 위치이동이 가능한 패킹기구인 ‘가변형 접속구’를 개발해 특허등록까지 마친 에스앤지에너지는 최근 중국에 수출까지 이뤄냈다.


에스앤지에너지의 관계자는 “기존 집열기는 주관이 집열기 외장함에 완전 고정된 상태로 용접돼 있어 지관의 수축, 팽창에 따라 주관이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구조였다”라며 “집열기 과열 시 지관의 빈번한 수축, 팽창으로 인해 주관과 지관 용접부가 파손돼 유지보수비용 발생 및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져 태양열시장이 매우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고 밝혔다.


기존의 집열기 제조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가변형 접속장치를 개발해 외장함의 주관 타공 규격만 바꿔 간단하게 조립이 가능토록 했다. 다년간 가변형 접속장치의 성능 및 노출테스트를 수행해 제품의 수축, 팽창에 의한 이동과 기밀유지에 문제가 없었으며 추가적인 성능테스트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에스앤지에너지의 관계자는 “가변형 접속구 개발 및 보급은 시장 확대와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매우 필요한 제품으로 가변형 접속장치의 수출판로는 주관이 외장함에 고정되는 평판형 태양열 집열기를 제조하는 모든 국가가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며 “현재 중국 특허출원을 낸 상황이며 향후 유럽 및 미국 등으로 출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