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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태양열산업 대표기업] 선다코리아

PTC 태양열발전 기술 중·고온 산업부문 확대

건물지원 및 태양열 냉난방 최대,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용 태양열 전문 엔지니어링 및 시공기업으로 성장한 선다코리아(대표 조승규)는 ‘수요처 기반 250℃ 이하의 산업공정열 공급용 집광형 태양열 플랜트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PTC 태양열발전 실증연구도 진행한 바 있다.


국내 열에너지소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문의 열에너지소비는 국내 총 에너지 사용량 중 58%에 이른다. 산업시설의 주요 연료가 화석연료라는 점에서 보일러를 이용한 열원이 만들어지고 공정에 사용되고 있다. 이중 50% 이상은 태양열시스템으로 공급 가능한 280℃ 이하의 열원을 소비하고 있어 선다코리아가 개발할 기술은 향후 산업분야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선다코리아의 관계자는 “태양열을 이용한 산업공정열 공급플랜트 핵심기술개발은 산업시설에 적용 가능한 모델개발과 국내 신재생에너지정책에 대응 가능한 모델 창출, 국내 태양열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국내 산업시설(제조) 중 발전용 및 석유화학시설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100~180℃의 온도범위를 적용하고 있어 개발될 기술의 활용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PTC 태양열발전 실증연구 ‘기폭제’
태양열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열발전 중 PTC(집광형) 타입의 경우 전체 태양열발전시설 중 약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PTC 태양열발전은 집광기에서 집열된 열매체를 이용해 과열기(Super Heater)에 1차 공급하게 되며 2, 3차 예열 열교환을 통해 스팀을 생산한다.



선다코리아는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100kW PTC 태양열발전실증연구사업’을 진행했으며 태양열만을 이용해 400℃의 고온스팀을 발생, 터빈을 가동시켜 전기까지 생산한 바 있다. 산업공정용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열원을 생산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따라 선다코리아는 PTC형태와 진공관을 기반으로 한 집광형 형태의 소형 응용제품을 도입하며 단위제품당 4~5㎡ 크기의 규격화, 소형·경량화를 통한 옥상과 지면 설치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선다코리아의 관계자는 “플랜트 적용 태양열시설의 경우 집광형 태양열 구조물을 이용해 중온~고온 생산이 가능하며 산업공정 시 필요한 온도범위 생산이 가능한 집광형태의 집열기를 이용해 직접 산업공정에 사용될 수 있는 열원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다코리아는 진공관과 반사판을 이용해 고온 생산가능형 집열기 설계기술, 고온 열저장 가능한 축열탱크 설계 기술, 산업시설 수요처 온도범위(100~250℃ 이하) 시스템 운영기술 등 태양열 산업공정열 공급 플랜트 설계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남·충북지역 집단에너지시설과 연계한 중형 실증단지와 수요처 기반 소용량 시스템 및 중대형 플랜트를 적용한 실증단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선다코리아의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은 주택 및 건물, 산업용 저온에 집중된 태양열산업이 중·고온 산업부문까지 확대될 수 있어 침체된 태양열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산업공정용 보일러 제조사와 연계한 보급 확산 모델도 창출할 수 있어 수요처는 탄소배출, 연료 및 운영비 절감 등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