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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MS協, “4차 산업혁명 핵심 ‘E절감’”

‘ICT 융복합기술 및 E절감산업의 역할’ 세미나


한국BEMS협회(회장 김창용)가 19일 ‘4차 산업혁명의 미래 ICT 융복합기술과 에너지절감산업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에너지 및 ICT 전문가들에게 에너지절감산업 최신 기술동향과 4차산업혁명의 미래 ICT 융복합기술 등을 들음으로써 에너지절감이나 ICT와 관련된 기관 관계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개최됐다.

 

세미나는 △LG전자 친환경 미래에너지 융복합 솔루션 사례(백영석 LG전자 팀장) △IoT 스마트 멀티 온도조절 시스템(장사윤 한에너지시스템 대표) △IoT 기술과 중소형 건물 자동제어(조재희 에코메카 부사장) △스마트홈 분산전력 시스템과 IoT(한경수 성훈하이텍 연구소장) △DC(직류)와 전력변환장치(문준선 티에이에스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박병훈 BEMS협회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정부들어서 4차산업혁명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이 에너지분야”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정된 에너지로 얼마나 많은 개발을 이룰 수 있느냐 하는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헬스케어, 리빙에커, 자동차와 함께 ‘에너지솔루션’을 4대 전략방향으로 설정하고 관련 기술개발 및 비즈니스모델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사업센터를 설립하고 마이크로그리드, BEMS, FEMS, HEMS, 등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솔루션, ESS(Energy Storage System), 연료전지, 태양광 시스템, EV(Electric Vehicle)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에너지시스템은 IoT 스마트 멀티 온도조절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각방의 온도를 중앙집중형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바닥난방은 특성상 축열효과에 따라 실내온도를 변화시키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IoT 스마트 멀티온도조절시스템은 온도차에 의한 반복시간제어로 축열효과에 따른 난방응답성 문제를 해결했다.

 

이어 조재희 에코메카 부사장은 ‘IoT 기술과 중소형건물 자동제어’를 주제로 진행된 발표에서 “현재 BAS 통신부문은 인터페이스 형식의 유사성으로 서로 다른 솔루션이라도 사용자측면에서 활용이 어렵지 않다”라며 “이와 같은 개념의 연장선에서 최근 개방형‧표준프로토콜이 연구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향후에는 제품‧솔루션을 연계하는 상호운영성, 특정제품‧솔루션을 별다른 조치없이 바로 교체할 수 있는 상호교환성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 부사장은 ‘소물인터넷(IosT: Internet of small Things)’ 개념을 소개했다. 이는 소량의 데이터를 상시전원 없이 배터리만으로 전달하는 사물연결망으로 저전력‧저비용이 특징이다. 데이터전송량이 많지 않은 건물자동제어분야에 적합한 IoT기술로 평가된다.

 

다음 발표는 ‘스마트홈 분산전력 시스템과 IoT’를 주제로 한경수 성훈하이텍 연구소장이 맡았다. 한 소장은 “가정용 ESS의 조건은 소형화‧경량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저소음화를 통한 환경문제 해결, 홈네트워크와 연동이 가능한 통신유연성 등이다”라며 “가정에서 태양광발전은 주간, 일일단위로 발전‧소비에 시간차이가 있고 저부하 시간대 잉여전력이 발생할 수 있어 ESS보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우리나라 ESS는 아직 산업용‧상업용이 대부분이어서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이고 전기요금체계나 개인간 전력거래가 불가하다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현재 가정용 태양광발전시설 설치가 정부‧지자체 비용지원에 따라 증가하고 있고 저장필요성 증가, 개인간 전력거래제 도입전망 등이 있어 설치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티에스이에스의 문준선 대표는 ‘DC(직류)와 전력변환장치’를 주제로 발표했다. 문 대표는 “교류는 코일에 전류를 방해하는 흐름이 추가로 생기기 때문에 실제 일을하지 않는 ‘무효전력’이 발생한다”라며 “이는 흐르는 강을 수직으로 건너려면 강을 거스르는 추가 힘을 줘야하는 것처럼 교류는 직류보다 에너지를 더 보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직류는 300km 이상 가공송전, 40km 이상 해저‧지중송전 시 같은 크기의 전선에서 교류보다 2배 이상 송전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한 교류에 비해 철탑면적 및 수량이 감소돼 환경부하가 적고 발전소에서 생산된 대규모 전력을 수용가, 부하집중 지역에 직접 송전이 가능해 과부하영향을 최소화한다.

 

한편 BEMS협회의 관계자는 “에너지의 효율적사용과 온실가스감축 등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교육 세미나를 마련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과제 수행 등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저감 목표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