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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명실상부 수출기업 변신

수출 실적이 국내 매출 추월
사상 첫 총매출 6,000억 가시권


그동안 수출에 집중해 온 경동나비엔이 명실상부한 수출기업으로 변신했다.

경동나비엔이 최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4,329억1,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했다. 매출 증가추세를 감안할 경우 사상 첫 6,000억원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와 있아. 

다만 영업이익(315억1,500만원)과 당기순이익(219억4,900만원)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5%, -17.3% 감소했다. 

경동나비엔의 매출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수출이 자리잡고 있다. 국내 매출(1,885억6,100만원)보다 수출 매출(2,443억5,100만원)이 더 많다. 특히 북미 매출이 국내 매출을 거의 따라 잡았고 중국 수출도 지난해 전체 중국매출보다 많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 ‘국가대표 보일러’로 성장했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이번 분기실적을 견인한 요인은 해외매출이며 해외시장이 고르게 성장했지만 특히 중국매출의 성장폭이 컸다”라며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전통적인 내수제품에서 명실상부한 수출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계획이며 북미, 러시아 1위 등의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가스보일러와 가스온수기 수출은 순항하고 있다. 관세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매출이 2억1,308만6,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 늘었다. 주목할 점은 가스보일러와 가스온수기 모두 3분기만에 수출액 1억달러를 돌파했다.

가스보일러 최대 수출국은 미국(3,339만3,000달러)으로 조사됐으며 뒤를 이어 중국(2,602만7,000달러), 러시아연방(2,401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가스온수기 최대 수출국도 미국(1억457만4,000달러)이었으며 전체 수출액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