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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공학회 동계학술대회 '성료'

24개 세션 130개 논문…백귀남 KIST박사 초청강연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최고권위 '학술상' 영예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정시영) 동계학술발표대회 및 제46회 정기총회가 지난 11월2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국 대학생 HVAC 경진대회’도 함께 개최돼 설비분야 후속세대 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더했다.

 

정시영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학회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우리나라 설비공학 분야의 학술진흥과 기술발전을 선도하는 독보적 학회로 성장했다”라며 “이번 동계학술발표대회를 통해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것과 더불어 설비인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친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4개 세션에서 130개 논문이 발표됐다. 일반세션 이외에도 특별세션 8개가 마련돼 △Smart Skin & EMS △자동제어부문위원회 △급수급탕 배관사례 △한일엠이씨 세션 △최상홍상 수상자 △친환경냉매 △여성설비위워히 △건물에너지전문위원회 등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백귀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는 ‘미세먼지 대응 설비공학 전문가의 역할’을 주제로 한 초청강연에서 “미세먼지 이슈는 기계설비전문가들의 무관심속에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국가적으로 수립되는 각종 정책에 기계설비분야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등 관계자들의 각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환경·에너지·건축물·도시인프라 차원에서 등록정보·설비정보·소비정보 등을 통합관리하는 과학·기술·정책 통합형 미세먼지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한 학술대회장에 마련된 전국 대학생 HVAC 경진대회도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회를 총괄한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는 시상식에서 “올해로 5회째를 맞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설비기술’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는 규모와 수준이 상당히 향상돼 우리나라 기계설비업계의 미래가 밝다”고 밝혔다.

 

올해는 49개 팀의 작품이 제출돼 1, 2차에 걸친 심사과정을 통해 약 29개의 작품이 시상작으로 선정됐다. ‘Wearable device를 이용한 인체 열적 쾌적감 감응형 퍼스널 공조(부산대학교)’를 선보인 부산대학교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금상과 은상은 각각 3팀, 동상 5팀, 장려상 16팀이 선정됐다.



학술대회가 마무리된 후 ‘기계설비인 윤리헌장’ 낭독으로 시작된 제46회 정기총회에서는 학회상 시상식과 함께 사업보고 등이 이뤄졌다.

 

이번 시상식에서 학회 최고권위상인 학술상의 영예는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에게 주어졌다. ‘국내 기후 및 건물특성을 고려한 난방도일의 균형점온도 산정에 관한 연구’ 등 다수의 독창적인 학술논문을 발표해 설비분야의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또한 기술상으로는 ‘지능형 밸브시스템 기술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양경삼 삼양발브종합메이커 대표가 수상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설비내진위원회 신설, 호남·제주지회로 명칭변경 등의 내용이 보고됐다. 설비공학회는 2017년 10월 이사회의 설립승인에 따라 설비내진위원회(위원장 김영일 서울과기대 교수)를 전문위원회 공조부문에 신설한 바 있다.

 

또한 당초 제주지회를 신설하고자 했으나 회원수 50인을 충족하지 못해 호남지회를 호남·제주지회로 명칭변경해 운영하는 것으로 대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