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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B 모델 ‘이지하우스’ 등장

빅데이터 ‘공개’…녹색건축 도약발판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인 이지하우스(EZ House)가 지난 9월 완공됐다. 

이는 우리나라 녹색건축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건축·기계설비·신재생에너지설비 등 모든 분야의 현존기술 집약체이면서 거주자가 실제 사용하는 에너지소비량 빅데이터가 구축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불과 3년 후부터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제로에너지건물(ZEB)의무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향후 국내 ZEB는 이지하우스를 기준 및 모델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으며 빅데이터는 녹색건축의 획기적인 도약발판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국내 산업현장에서는 다양한 자재·설비 요소기술과 효율적 제어시스템 및 알고리즘이 개발되고 있지만 이를 검증·보강할 데이터가 없는 것을 큰 한계로 지목하고 있다.

실증단지를 주도한 연구단은 향후 4년간 빅데이터를 생성·분석하며 이를 정제해 관련기관에 제공하고 일부를 민간에 공개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데이터 부족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하우스는 아파트·연립주택·합벽주택·단독주택 등 다양한 주택형태를 ZEB로 구현했으며 최고수준의 패시브·액티브·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총 121세대규모로 건립됐으며 평균 냉방·난방·급탕·환기·조명 등 5대 에너지소요량을 같은 규모 일반주택의 124만9,453kWh에 비해 32만2,378kWh까지 낮추고 태양광으로 40만7,503kWh를 생산한다.

행복주택으로 추진돼 신혼부부 및 고령자에게 임대된 이지하우스는 내년 1월까지 입주가 이어지며 노원구와 연구단은 ZEB의 운영·활용을 고려해 ‘이지하우스 사용법 입주자 교육’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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