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LH, 스마트홈 세미나 개최

요소기술 개발 과제사업 추진
국내외 스마트홈 조성 ‘박차’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LH)가 지난 8일 ‘스마트홈 & 에너지IoT 기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국정과제 지원을 위한 LH스마트홈 추진기술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정 100대과제 중 스마트홈 관련과제는 △소프트웨어 강국, ICT 르네상스로 4차산업혁명 선도기반 구축 △고부가가치 창출 신산업발굴·육성 △친환경 미래에너지 발굴·육성 등이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주거환경(전하진 전 국회의원)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IoT(조휘만 LH 주택시설처장) △ICT융합 기술개발 추진(김현 LH전기계획부 과장) △LH 스마트시티 추진현황 및 방향(이상영 LH스마트시티사업부 차장) 등 발표로 구성됐다.

 

조휘만 처장은 인사말에서 “LH는 IoT, LED조명, ESS 도입 공청회와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의 스마트홈 전시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LH가 4차 산업혁명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기존 기술의 밸류업(Value Up)을 통해 저비용 스마트홈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IoT’ 발표에서 조 처장은 “우리나라는 1950년 세계에서 3번째로 못살았지만 50년만에 1기 신도시를 건설하고 이제는 ICT기술을 기반으로 주거분야 4차 산업혁명 선두그룹까지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LH는 스마트홈 추진목표를 ‘스마트홈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 기여’로 설정하고 △분양·임대 등 맞춤형 스마트홈 모델 개발 △스마트홈 요소기술 개발 △안전·편리·건강·저에너지 삶의 주거생활 제공 △관·산·학·연 가교역할 및 경제활성화 지원 등을 추진방향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LH는 통신사와 협약을 맺고 기업들의 플랫폼을 활용해 특화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IoT기기를 통신사 허브로 네트워크화 하고 이를 통합관리서버에서 빅데이터를 구축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등 기기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어진 ‘ICT융합 기술개발 추진’ 발표에서는 현재 LH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진행하는 과제사업이 소개됐다.

 

LH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7개 항목 32개 요소기술로 분류하고 있다. 7개 항목은 △안전 △물관리 △에너지·환경 △교통 △ICT △스마트홈 △공간정보 등이다.

 

이 중 △에너지·환경 △ICT △스마트홈 등 3가지 항목의 도시융합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하위 요소기술 7가지 과제를 선정해 정보통신부에 제안·당선됨으로써 지난 9월말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현재 진행되는 과제사업은 △에너지제어기기용 Zigbee 통신모듈 △IoT 열연복합형 화재감지기 △화장실 배기팬 자동조절 수면등 △IoT 에너지절감 보급형 주차유도표시등 △IoT BusBar 일체형 분기 전력측정기 △전기차 충전 IoT 콘센트 및 요금정산 △IoT 주차윛, 비상추적, 원패스시스템 통합 등이다.

 

LH는 이와 같은 기술개발로 기존 공동주택의 제품을 대체하면 5년 내에 300억원의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LH 스마트시티 추진현황 및 방향’ 발표가 이뤄졌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73개 도시에서 한국형 스마트시티인 ‘U-City’ 관련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U-City는 신도시처럼 계획도시형으로 추진되기도 하지만 기존 도시에 스마트요소를 입히는 재생형으로도 추진되기도 한다.

 

LH는 이 가운데 총 60곳에 참여했다. 특히 부산감천마을을 스마트재생모델로 삼고 있는데 물리적현황과 함께 SNS분석, 주민간담회를 통해 요구사항을 도출한 뒤 경제·생활·안전·교통분야 스마트서비스 컨셉 및 인프라를 결정한 사례다.

 

또한 우리나라 스마트시티 수출 1호인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신도시 사례도 발표됐다. 분당신도시의 3배 크기인 64.5㎢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16년 5월 MOU체결에 이어 지난 4월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 용역계약이 이뤄짐으로써 착수됐다.

 

사업은 물부족 문제, 에너지효율화, 노후주택 개선 및 신규주택 공급, 인프라 확대 등으로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