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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단지 E절약 ‘동참’…22억여원 효과

아파트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82개 단지 수상

서울시가 진행한 ‘아파트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은 82개 단지가 7개월간 절감한 에너지비용이 22억8,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는 서울시가 원전하나줄이기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서울시는 14일 열린 시상식에서 아파트 82개 단지 등에 총 2억5,200만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성북동아에코빌(1,253세대)은 △매월 1회 에너지절약 특강 △에너지 이용현황 게시 △디지털 계량기를 통한 실시간 세대별 요금조회 등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수 있게 유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참가한 단지들은 주로 미니태양광발전기 설치, LED 조명교체, 대기전력 차단 등으로 에너지절약을 실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82개 수상단지가 올해 7개월간(2~8월) 절감한 전기는 1만4,096MWh이며 수돗물 절감량도 32만7,417㎥에 달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2억8,000여만원이고 CO₂로 환산하면 6,730만톤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서 ‘서울그린캠퍼스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시상식도 함께 열었다. 이 대회는 대학 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됐다.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학교는 이화여자대학교로 실시간 전력피크관리를 통해 1억여원을 절약했으며 신축기숙사에 487kW급 태양광발전기를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에너지관리 전담반을 운영해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관련 교육 및 캠페인 활동을 벌였으며 에너지월보를 발행해 에너지사용 최적화를 추진하는 등 모범적인 그린캠퍼스 활동을 수행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이번 대회로 약 25억원에 달하는 에너지절감효과를 거뒀다”라며 “서울은 아파트, 대학캠퍼스가 밀집한 만큼 이번 혁신적 절감사례와 노하우가 확산되면 에너지자립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