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직무대행 김시호)이 지난 13일 중국 북경에서 GEIDCO(글로벌 에너지 연계 개발협력기구) 및 중국국가전망의 경영진,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 전력계통 연계 사업개발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중 정상회담 기간 중 추진된 이날 MOA는 한·중간 전력계통을 연계하고 에너지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활용하기 위해 운영위원회와 공동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추가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전은 지난해 중국국가전망, 일본 소프트뱅트, 러시아 로세티와 MOU를 체결해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축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관계사들은 이번 MOA를 계기로 빠른 시일 내에 전력계통 연계사업의 비즈니스 모델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전은 한·중 전력망 연계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동북아시아의 청정에너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국가능원국과 포괄적 에너지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해 향후 슈퍼그리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