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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비 0.2% 증가

GDP 증가율 못 미쳐… 저유가 환경 영향


2015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국무조정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김용건)는 2017년 제3차 ‘국가 온실가스 통계 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조정실 노형욱 국무2차장) 서면심의를 통해 2015년도 국가 온실가스 통계를 확정했다.

심의결과에 따르면 2015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2014년)보다 약 100만톤(0.2%) 증가한 6억9,020만톤CO2eq.(이산화탄소 환산기준)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15년 배출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저유가 환경(두바이유 기준 유가 2014년 97불/배럴→51불/배럴, 47% 감소)에 따른 교통량 증가 및 석유제품 생산 증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 시행에 따른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GDP 증가율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으며 2015년에는 GDP가 2.8% 증가한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5년 GDP 10억원당 배출량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471톤CO2eq./10억원으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1990년 698톤/10억원대비 33% 감소한 것이다. 

센터의 관계자는 “2015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대비 0.2% 증가했으나 GDP 증가율 2.8% 보다 낮아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이행 첫해인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낮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분야별로 살펴보면 에너지분야와 폐기물분야는 각각 0.6%(330만톤CO2eq), 6.4%(100톤CO2eq) 증가했으며 산업공정과 농업분야는 전년보다 각가 5.5%(300만톤), 1.2%(20만톤) 감소했다.

총배출량대비 분야별 배출량 비중은 에너지분야 87.1%, 산업공정분야 7.6%, 농업 3.0%, 폐기물 2.4%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에너지분야 2015년 배출량은 전년대비 330만톤, 0.6% 증가했으며 주요 증가 부문은 도로수송(470만톤, 5.5%), 석유정제(170만톤, 11.3%), 기타 상업·공공(120만톤, 8.2%), 해운(60만톤, 62.4%)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배출량이 감소한 주요부문은 화학(-420만톤, -9.9%), 철강(-320만톤, -3.1%), 기타 농업·임업·어업(-60만톤, -12.2%) 등이었으며 탈루부문 배출량은 국내 천연가스산업의 처리·공급량 감소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대비 30만톤(-7.9%) 감소했다.

한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 통계를 관장기관과 함께 작성하고 분석하는 국무조정실 소속의 정부기관으로서 매년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개별 사업장들의 배출량과 배출권거래량을 세부적으로 관리하는 정보관리시스템을 운영해 배출권거래제의 핵심기능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