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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 방폐물 관리방안 논의의 장 마련

사용후핵연료 관리 표준화·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추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1일 서울올림픽파크텔 4층 아테네홀에서 ‘2018년 고준위방폐물 관리기술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고준위방폐물 관리기술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마련된 상호협력 및 의견수렴의 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원전환경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개발과,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성폐기물안전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등 다수의 기관에서 참석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방사성폐기물관리기술개발사업 유공자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표창을 수상한 정인수 ㈜코네스코퍼레이션 상무는 사용후핵연료 수송·저장용 금속겸용용기 및 콘크리트 용기 국산화 과정에서 국내 설계 자립을 이뤄냈다. 최우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실장은 사용 후 핵연료 운반·저장 겸용용기의 안전성 입증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운반·저장용기의 국산화에 기여했다.

끝으로 김태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책임연구원은 사용후핵연료 수송·저장 시스템 국산화와 2017년도 다부처공동 기획연구사업에 참여를 통해 사용후핵연료 관리표준화 시스템 개발의 타당성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주제발표회는 염학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자력 PD의 방폐물관리기술개발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서 최득기 한국수력원자력 사용후핵연료팀장, 조천형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기술연구소장, 이재학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사용후핵연료사업추진팀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발표자인 한수원은 고리1호기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발표를 통해 “해체작업은 사용후핵연료를 6~7년간 냉각 후, 건식저장시설을 거쳐 최종적으로 고준위 방폐물 처분 시설로 이송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원자력환경공단은 사용후핵연료 관리표준화 시스템 개발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고준위 방폐물 관리 핵심기술 조기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다부처 협력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 번째 발표자인 원자력환경공단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추진계획을 주제로 국회에 제출된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안이 통과되면 고준위방폐물의 장기저장을 위한 실증시험 상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인허가 기술지원을 위한 기술과 고준위방폐물의 한반도 심지층 처분부지 안전성평가기술 확보가 추진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김창락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교수(방폐물관리기술개발 기획위원회의 위원장)는 이번 회의가 국내 산·학·연 간 상호협력, 기술이전 활성화와 산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창용 산업통상자원부 원전환경과장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단계 필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방폐물관리기술은 국민안전을 위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공공기술로 향후 장기간의 대규모 국가연구개발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방폐물관리기술개발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