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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빌딩 기계설비 우수기업] 경인기계

‘NEP인증’ nPKL 출시 터닝포인트
백연저감 냉각탑 대중화·일반화 목표

냉각탑 대표기업 경인기계(대표 구제병)는 2013년 5월이 역사적인 날이다.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 냉각탑부분 입찰을 수주했기 때문이다.


경인기계는 지난 2001년부터 11년간 롯데그룹과 연간 단가계약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롯데월드타워 입찰 전 단가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서 일반 경쟁입찰로 전환된 롯데계열 냉각탑 입찰을 첫 수주했다.


롯데월드타워에는 경인기계를 제외한 3개사가 냉각탑을 납품했다. 경인기계의 관계자는 “한국의 랜드마크라는 중요도와 슈퍼타워라는 규모로 인해 냉각탑 전체물량을 한 기업에 발주했으면 좋았겠지만 중요도에 따른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각 동마다 다른 냉각탑이 납품되는 꽤 특이한 현장”이라며 “전체 물량을 낙찰받지 못한 아쉬움보다 다양한 냉각탑 납품현장이기에 경인기계의 우수성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어느 때보다 집중했다”고 밝혔다.


경인기계는 11년간 단가계약기간 중 우수성을 인정받은 플라스틱 열교환 방식의 백연저감형 냉각탑을 납품했다.


‘플라스틱 열교환방식 백연저감형 냉각탑’은 특수 냉각탑 충진재에 습식 열교환부와 건식 열교환부가 같은 영역 같은 크기, 즉 일체형으로 설치.배열해 냉각탑 내부의 플레넘실에서 가열된 고온건조한 공기와 냉각수가 직접 열교환하고 고온다습한 공기를 혼합함으로써 냉각탑의 백연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수많은 현장에 설치됐으며 신기술(KT)인증도 받았다.


특히 롯데타워에 납품한 플라스틱 열교환기일체형 백연저감 냉각탑을 더욱 발전시켜 플라스틱 공기가열기의 모양을 최적의 가열이 가능토록 형상을 변경하고 크기를 축소해 2단으로 병렬 배치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nPKL 출시로 이어지는 터닝 포인트 역할을 했다.


nPKL 냉각탑은 최적화와 소형화가 완료된 PVC공기가열기를 적층해 구성하며 공기가열기 사이로 순환수와 공기가 교대로 열교환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일체형과 동일한 원리다.


하지만 충진재 전체에 일체형으로 설치되는 방식이 아닌 상부에 공기가열기가, 하부에 일반 냉각탑 충진재가 위치해 추가 열원을 통한 공기가열이 아닌 냉각수 자체가 공기가열을 시키면서 하부에서는 일부 열교환된 냉각수를 충진재를 통해 재차 냉각시켜 백연저감 냉각탑의 소형화, 경량화는 물론 내구성, 내부식성, 초기도입비용 등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했다.


새로 개발된 nPKL 냉각탑은 2017년 NEP(신제품) 인증은 물론 조달우수제품으로 등록돼 독창성과 성능을 모두 인정받았다.


경인기계의 관계자는 “nPKL냉각탑은 기존 금속제 코일 백연저감 냉각탑의 70% 수준의 도입비용과 일반 냉각탑과 거의 차이가 없는 운전중량, 효율적 백연저감, 다양한 스마트 운전이 가능하다”라며 “4계절연중운전이 가능한 nPKL냉각탑을 바탕으로 올해를 백연저감 냉각탑 대중화와 일반화를 목표로 냉각탑시장에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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