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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인터뷰] 김동근 포스코A&C 마케팅지원반 그룹장

“쿠웨이트 E패러다임 전환”
E소비 세계 4위…스마트·워터그리드 검토

스마트시티 1호 수출사업인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은 쿠웨이트 정부가 증가하는 주택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이뤄지는 만큼 핵심은 최대 4만호에 달하는 시범주택단지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A&C는 이번 사업 컨소시엄의 도시설계에서 건축설계부문을 맡았다. 마케팅지원반의 김동근 그룹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사업의 안정성은
현재 현지 언론에서는 주민들의 주택공급이 늦어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업이 처음으로 이야기된 것이 2015년이며 아직 MP용역단계여서 빠르게 진행되지 못했는데 이는 쿠웨이트 정부로서도 부담이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좋기 때문에 협조하고 있지만 오히려 급한 것은 쿠웨이트 정부다.


이에 따라 쿠웨이트 주한대사도 벌써 다음 단계를 위해 시공역량을 갖춘 한국기업들을 찾아다니는 등 움직이고 있다. 당초 쿠웨이트 정부는 중국업체도 고려했지만 시공품질이 낙후돼 있어 한국 건설사를 접촉하고 있고 송도 스마트시티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통상 국내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 계약관련 내용에서 리스크 판단이 안되고 국내 기업간 공사비 경쟁을 하다 실제 공사비가 예상공사비의 2배 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정부대 정부로 추진되는 G2G사업이어서 리스크가 낮은 편이다. 여러 가지 금융사고 등을 방지할 수 있고 국가간 협약으로 진행돼 약속 위반의 요인이 상대적으로 작다.


■ MP 주안점 및 특징은
쿠웨이트는 내국인의 경우 전기, 수도가 무료여서 인구가 약 280만명에 불과한데도 에너지소비량은 세계 4위를 할 정도로 국민들이 에너지를 매우 낭비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시티 조성으로 에너지세이빙을 위한 주거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스마트시티는 기본적으로 인프라가 중요하다. 사람이 일일이 제어하던 것을 AI, IoT가 담당하게 된다.


주택단지에도 이를 위한 인프라가 설치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워터그리드 △하수·오수계측 및 처리시스템 등을 고려하고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소프트웨어 접근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우리나라는 U-City를 추진해 왔는데 신도시, 하드웨어중심으로 추진하다보니 실패경험이 많다.


이에 따라 문화를 고려한 설계를 계획 중이다. 쿠웨이트에는 ‘디와니아’라는 공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 남자들을 위한 사랑방 개념으로 이곳에서 가정, 정치, 경제 등의 이슈를 토론한다. 이번 시범단지에는 주거별, 공동체별로 디와니아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향후 추진과제는
현재 에너지절약을 위한 스마트제어기술을 어떻게, 얼마나 제어할지 검토하고 있는데 거의 마무리 단계다. 빠르면 이달 중, 늦어도 2월 말까지는 MP를 확정하고자 한다.


이제 시공사를 탐색하는 과정을 진행할 텐데 기업간 경합보다 오히려 이 정도사업을 할 수 있는 역량, 안정적인 금융구조 및 신용도를 갖춘 기업을 찾는 것이 관건이 될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