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제2 여객터미널은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터미널 건설, 접근 도로·철도 건설 등에 총 4조9,000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건설을 마치고 종합점검 및 평가 등 운영을 준비해왔다.
제2 여객터미널이 개장 첫 날 항공편 총 235편, 여객 총 5만1,161명 운송을 시작으로 정상가동됨에 따라 인천공항은 2개의 복수터미널 체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터미널을 혼동하지 않도록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제1 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 △저비용항공사 △기타 외국국적항공사가, 제2 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이 운항하게 된다.
주의할 점은 항공사 간 공동운항(코드쉐어)하는 경우 티켓을 구입한 항공사가 아니라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에 따라 터미널을 찾아가야 하는 점이다. 이용객은 개별 티켓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잘못 찾아간 승객을 위해 ‘아임레이트(I’m Late) 카드‘를 발급하고 체크인카운터 우선수속, 보안검색 전용창구 등을 이용할 수 있게 조치하며 5분 간격으로 양 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인천공항공사는 개장 첫 날 혼선을 방지하고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개장준비단’을 확대편성해 당분간 운영한다.
개장준비단은 기존 공항시설, 수하물처리, 운영인력, 상업시설, 항공사 준비, 보안, 대중교통 등 분야별로 운영되던 개장지원 TF, 현장점검 TF, 상주기관준비협의회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항공사 등은 첫 탑승객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공항 입주 상업시설도 그랜드오픈 기념식, 오픈기념 특별할인, 증정품, 특별 환전우대 등을 통해 이용객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