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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평사協, 통합협회 이사진 명단확정

한국협회, 부회장에 에평사협회 소속 평가사 지명 ‘의외’
협회장 및 통추위 서명 후 이달 출범…통합선언 ‘초읽기’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회장 박종원, 이하 에평사협회)와 한국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회장 이일영, 이하 한국협회)가 통합협회의 이사진 구성에 합의했다.

 

양 협회에서 구성한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는 지난 17일 제3차 회의를 열고 각 협회에서 추천한 인사를 상호 인정했다.

 

이사진은 회장에 박종원 범CM 이사(現 에평사협회장), 부회장에 이영호 건축사사무소TOP 대표를 비롯해 △김성준 △손석광 △유수운 △이동온 △장선주 △이상엽 △조정해 △허태식 △박준용 △신동선 △신명숙 △인상휘 △장남일 △장원준 △천경환 △홍석진 등 16명의 이사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이사진 추천에서 한국협회가 자신들의 몫이었던 부회장직에 에평사협회 소속 이영호 대표를 지명하면서 의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초 양 협회는 통추위를 구성하면서 통합협회 이사진 구성 시 회장은 에평사협회에서, 부회장은 한국협회 측에서 추천하는 인사로 하고 각 협회에서 각 8명씩 동수로 이사를 추천키로 방향을 설정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협회의 선택에 따라 통합협회의 이사진은 총 18명 가운데 10명이 에평사협회 소속 평가사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통추위에 한국협회 소속으로 참여한 신동선, 장원준 평가사는 “이번 이사진 구성에서 국가자격으로 배출된 1·2회 평가사가 주를 이루고 있어 최초 협회설립에 공이 있는 민간 1기를 예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일영 한국협회 회장 역시 “현재 에평사 관련 협회가 한국협회와 에평사협회로 양분돼 있지만 분열이전에 협회를 설립했던 부분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영호 평가사는 한국협회에서도 신망이 있어 적합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통합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협회의 의외의 조치에 박종원 에평사협회 회장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통추위에서는 이번 협회의 통합이 성사·무산의 차원을 넘어 화학적 결합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추천된 이사진은 이달 중 양 협회장 및 통추위원의 서명에 따라 확정되며 이로써 양 협회는 통합을 선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사진은 향후 개최될 통합협회 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회원들에게 별도의 승인을 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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