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이 지난 24일 취임했다. 한 원장은 경기도 일산의 건설연 본관 30주년 기념홀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연구실과 실험시설을 둘러보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14대 건설연 원장으로 향후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 한 원장은 1984년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해외건설 리스크관리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1년부터는 연세대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한국시설안전공단 및 전문건설공제조합 사외이사, 해외건설전문가포럼 대표,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 토목학회(ASCE) ‘올해의 초우수 저널논문상’을 2회 수상한 바 있다.

한 원장은 취임식에서 “33년간 관·산·학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로 조직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라며 “글로벌 우량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건설연 미션재정립을 통해 변화하는 건설기술 패러다임 속에서 기술적 난제해결 및 미래문제에 과감히 도전하겠다”며 “국토 및 건설정책 지원기능 강화, 연구성과 시장확산 혁신환경 조성, 국토 및 건설정책 지원기능 강화, 산업밀착형 실용적 연구환경 구축 등 경영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는 지난 23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열린 제81회 임시이사회에서 한 원장에 대한 선임절차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