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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패시브協, 포괄적협력 MOU

시장확대·현지화 경험 및 데이터 공유



한국패시브건축협회(패시브협회, 회장 최정만)가 지난달 23일 러시아패시브하우스협회(러시아패시브협회)와 패시브하우스 시장확대를 위한 상호 포괄적 협력관계를 도모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국과 러시아의 기후상황을 고려한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수립하기 위해 서로의 경험과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패시브하우스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독일은 관련기술과 이론에서 독보적인 수준을 확보하고 있지만 세계 각지의 기후대를 모두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국내에서도 현지화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패시브협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미 국내실정에 맞는 인증제도를 개발해 현재까지 100여곳에 발급한 바 있으며 연말까지 100여곳이 추가로 계획돼 있는 상태다.

 

러시아 역시 이와 같은 문제에 봉착해 있다. 독일 패시브하우스의 기준대로 러시아에 적용할 경우 일부 지역은 1m 이상의 두께로 단열재를 부착해야 하는 비현실적인 기준이 되고 있다.

 

알렉스 엘로코브(Alex Elokhov) 러시아패시브협회 회장은 “한국은 독일의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현지화한 경험이 있어 이를 높이 평가하고 향후 협력적인 관계를 지속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두 협회는 이번 협약의 후속조치로 오는 10월 러시아의 설계·시공분야 패시브하우스 관계자들이 우리나라 저에너지·패시브건축물 현황 파악을 위한 견학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