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3 (수)

  • 맑음동두천 9.1℃
  • 맑음강릉 12.5℃
  • 맑음서울 9.0℃
  • 맑음대전 10.0℃
  • 맑음대구 13.7℃
  • 맑음울산 13.5℃
  • 구름조금광주 9.9℃
  • 맑음부산 11.1℃
  • 맑음고창 7.4℃
  • 구름많음제주 10.5℃
  • 맑음강화 6.6℃
  • 맑음보은 10.4℃
  • 맑음금산 8.8℃
  • 구름조금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13.7℃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스페셜리포트

[지열산업 대표기업] AT이엔지

지열원 히트펌프 열풍건조기 개발
건조효율 127% 목표…냉난방용 활용, E절감 극대화

AT이엔지(대표 박승태)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산업기술혁신사업으로 ‘지열원 히트펌프 열풍건조기 개발(이하 지열원 건조기)’ 국책과제를 김영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함께 수행하고 있다.

히트펌프의 경우 공기열원으로 열풍건조기를 구성할 경우 동절기에 외기온도에 의해 가동하는 것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열원 건조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공기열원 단점 보완
지열원 건조기 개발을 위해 지열천공은 150m(3HP 담당) 1홀에서 6홀까지 계획했으나 1HP당 가격을 산정한 것을 고려하면 최소한 15HP(5홀) 이상 시공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열을 검토하는 경우 20HP 이상 천공하는 것이 경제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기열풍건조계수는 0.7kg/kWh(건조효율 49%)이지만 지열원 건조기는 1.82kg/kWh(건조효율 127%)를 달성하는 것이 이번 기술개발의 핵심이다.

특히 기존 공기열원 히트펌프 열풍건조기는 동절기에 전기히터운전을 하는 단점을 보완하며 연간운전이 가능토록 해 연간운전을 통해 운전비와 경제성있는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열원 건조기 개발에 있어 연중 시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열을 이용한 공장(300평)의 보조 냉난방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름철에는 지중 냉수온도가 15~20℃ 내외로 공장 실내온도 26~28℃를 얻을 수 있었으며 겨울철에는 지중 냉수온도가 9~14℃ 내외로 공장 실내온도 6~12℃를 유지할 수 있어 여름철에는 냉방용으로, 겨울철에는 보조난방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AT이엔지는 환경친화적인 지열을 활용하기 위해 지열배관 내 물(수돗물)을 사용해 혹시 모를 배관누수 시에도 지하공간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했다. 동파예방을 위해서는 외기온도가 -5~-10℃에서는 지열 순환펌프가 가동토록 했으며 이는 공장내부 보조난방용으로 사용했다.

AT이엔지의 관계자는 “올해 겨울에는 너무나 혹독한 추위에 보조난방을 하지 않은 계단실의 급수배관에서 동파가 발생해 계단실에도 상치형 팬코일유닛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AT이엔지는 ‘외장형 증발기를 사용한 히트펌프 열풍건조기 및 냉방기술’로 신기술인증(NET)을 획득했으며 △지열원 히트펌프 열풍건조기 △냉방제공 히트펌프 열풍건조기 및 그의 운전방법 등은 특허등록했다.

AT이엔지의 관계자는 “건조온도 35~70℃에서 히트펌프에 의한 열풍건조를 수행하면서 냉방을 동시에 제공하는 히트펌프 열풍건조기를 특허등록했다”라며 “올해가 3차연도로 라인컨베어형 15HP(1,500kg) 열풍건조기를 개발할 계획이며 천공된 홀을 이용해 냉방겸용 및 냉방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에너지절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