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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모듈러건축 설비우수기업] 경동나비엔

모듈러난방 ‘캐스케이드’ 적용
온실가스·미세먼지 저감 효과 높아



지속가능한 올림픽을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포스코A&C가 협업한 이동형 모듈러 건축물인 미디어레지던스가 주목 받고 있다.

미디어레지던스는 올림픽 기간 중 방문한 각국 취재진을 위한 숙소로 전 객실이 사전에 공장에서 제작된 모듈러유닛인 점이 특징이다. 또한 RB(Re-locatable Building)유닛을 쌓는 방식으로 설치 및 해체가 자유로워 탄력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미디어레지던스는 올림픽 이후 호텔이나 대학교 기숙사 등에 재사용될 방침이다.

다만 이러한 범용성에 따라 난방과 온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유연한 솔루션이 필요한 것이 난제였다. 일반 건축물과 달리 중대형보일러 설치가 어려운 모듈화된 특수시설인 만큼 설치가 쉽고 규모변화에 따라 열량을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는 난방. 온수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소형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해 필요한 열량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고효율의 친환경적인 캐스케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모듈러건축-캐스케이드, 콘셉트 일치
이번에 적용된 제품인 경동나비엔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모듈화된 난방・온수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모듈러주택의 콘셉트와 일치한다.

경동나비엔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여러대의 보일러 및 온수기를 병렬로 연결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고 미세먼지의 원인인 NOx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에너지솔루션이다.

설치 및 관리의 편의성이 높고 공간도 절약할 수 있어 최근 상업용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 캐스케이드시스템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통한 신뢰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메리어트 호텔, 프린스턴 대학에 적용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잠실 실내수영장, 수원 KT야구장 등 다양한 현장에 설치돼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평가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포스코 A&C와 설계 단계부터 공동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미디어 레지던스의 난방, 온수 시스템은 모듈화돼 설치해야 하는 만큼 개별 콘테이너 사이즈에 맞는 열량설계부터 엔지니어링 솔루션까지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한 공정이다.

경동나비엔은 그간 캐스케이드 설치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해 시스템을 구성했다. 실제로 콘덴싱보일러와 콘덴싱온수기 총 76대 규모의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적용해 총 3개동 300개 객실에 최적의 난방, 온수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이번 평창 미디어레지던스의 캐스케이드시스템에는 원격제어기술도 적용돼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