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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 글로벌 HP기업 성장한다

2020년 내수·수출 5:5·매출 300억원 목표
다중열원 Hybrid 히트펌프 등 라인업 강화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 설립된 엠티에스(MTS, 대표 곽상기)는 공기조화(HVAC)분야에서 끊임없는 인적자원 개발과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수많은 지적재산권 등을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히트펌프, 건조기, 에너지절감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글로벌기업 성장을 목표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MTS의 현재 임직원수는 48명이며 올해 예상매출액은 히트펌프 60억원 포함, 2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사훈은 ‘용기와 도전, 그리고 열정!’이다. 

무결점 제품만 출고한다! 

MTS는 무엇보다도 개발 초기부터 성능뿐만 아니라  ‘고장나지 않는 제품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현장에서 제품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현상을 구분하고 영향요소 과감히 제거하는 ‘개발규약’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개발제품 모두는 ‘공조환경시험실’에서 현장의 온습도 환경과 동일한 필드테스트(Field Test)를 거치며 합격한 제품만을 생산하는 ‘신뢰성 규약’을 지키고 있다.  

특히 생산제품은 생산공정 중 라인검사뿐만 아니라 최종 출고과정의 전수검사시험실에서 △냉난방 성능검사 △누설전류·절연검사 △내전압·접지도통검사 △저전압 기동검사 등을 수행해 무결점 제품만 바코드 이력관리로 출고하는 ‘출고 규약’을 철저히 지킨다. 이는 만약 현장에서 제품이상이 발생한다면 해당 바코드를 통해 이상 현상을 즉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선의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하더라도 이상요소는 반드시 현장에 숨겨져 있는 법. 이에 따라 MTS는 이러한 요소를 사전에 규명하고 근절하기 위해 원격 Before service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Before service 규약’도 실천하고 있다.

곽상기 대표는 “실질적인 제품 이상관리를 통한 무결점 제품만 고객에게 출고하고 있다”라며 “내구성 높은 제품이란 ‘고객인식’이 MTS 제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경쟁사 중 제품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것이 MTS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출서 경쟁력 찾은 ‘MTS’ 

국내 공기열 히트펌프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경쟁은 또 다른 경쟁을 낳고 결국 기업은 매출 감소라는 결과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MTS는 국내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를 원년으로 ‘내수 50%, 수출 50% 매출 300억원 달성’이라는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곽 대표는 “MTS는 사업 초기부터 대기업을 통한 공조부품 수출경험을 통해 해외에서 제품이 갖춰야 할 구비요소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라며 “성급한 마음만으로는 해외에서 승부할 수 없으며 불량이란 회사에 치명적인 손실을 입히는 존폐를 좌우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MTS는 국내에는 식품, 사우나, 공산품공장 등 과도한 에너지가 사용되는 현장의 운전비를 절감할 수 있는 ‘맞춤형 히트펌프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공조제품 수입의존도가 높은 해외현장 발굴을 통해 최근 개발한 ‘냉온수 동시생산 멀티형 히트펌프’를 보급해 에너지절감을 실현하는 동시에 ‘냉방은 에어컨, 급탕은 가스보일러’란 현지인의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 개발도상국들은 공조제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며 기후 특성상 냉방은 에어컨과 냉동기, 급탕은 가스보일러(온수기)가 건물의 주된 공조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의 소형 에어컨시장에서는 국내의 대기업 제품이 일부 선점하고 있으나 대용량 냉동기 등은 일본 브랜드가 시장을 다수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곽 대표는 “하지만 실상에 맞는 공조시스템이 부재해 심각한 에너지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 예로 필리핀 수빅의 객실 34개를 운영하는 한 관광호텔의 경우 1년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 냉방과 급탕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는 상황으로 사업의 존폐를 고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MTS는 지난해 수출형 냉온수 동시생산 히트펌프를 개발해 이 호텔에 시험 설치하고 에너지사용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곽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해외 시장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라며 “해외 샘플섹터(sample sector) 시운전 현장을 통해 현재 우리 회사의 제품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에너지비용 문제에 직면한 현장을 발굴해 시범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해외 중대형 히트펌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20년 매출 300억원 달성한다

현재 MTS는 △8RT급 공기열보일러 △65℃온수와 5℃냉수를 선택적으로 생산하는 12·20·40RT급 중온수 공기열히트펌프 △65℃온수와 5℃냉수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20RT급 다열원 Hybrid 히트펌프 등을 시장에 보급해 고객으로부터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2018년을 원년으로 하는 2020년 내수 50%, 수출 50% 매출 300억원 달성 목표를 설정한 MTS는 올해 히트펌프기준 6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곽 대표는 “최근 출시한 냉·온수 동시출수 20RT급 다열원 Hybrid 히트펌프는 고객으로부터 이미 필요성을 인정받아 공정상 냉온수가 동시에 활용되는 식품공장, 자동차부품공장, 사우나 현장에서 납품이 진행되고 있어 매출 효자품목이 되고 있다”라며 “올해는 대용량 캐스케이드 고온수 보일러를 출시해 지난해 설치요청을 받은 스포츠센터, 사우나, 공장 등의 급탕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