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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냉난방공조 실적, 건축인허가 감소 ‘내년 걱정’⑭ [저온설비]


저온설비분야는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다. 매출이 소폭 증가된 기업도 있으나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에서 부진한 양상이 나타나 치열한 시장경쟁을 엿볼 수 있었다.


경기둔화에 따른 설비물량이 줄었다는 것이 원인이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는 낮은 가격공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 상반기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연말까지 같은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하지만 저온분야의 에너지효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늘고 있어 반전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시각도 있다. 정부의 에너지수요관리 정책과 함께 소비자들의 효율과 품질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인 요인이다.


경동산업은 매출 542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3억원, 28억원으로 각각 8.0%, 16.5%씩 감소했다.


대성마리프는 581억원 매출액으로 전년 646억원대비 10.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 당기순이익은 1억원으로 각각 40.0%, 87.2% 하락했다.


빙축열부문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기본 목표는 달성했고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 개보수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치열한 가격경쟁 속에서 하향되고 있는 저온저장고시장에서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선보여 고급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방침이다. 에너지효율 및 보관품 가치보존을 요구하는 등 상승된 소비자욕구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대성마리프의 관계자는 “거시적인 경기둔화에 시장이 얼어 매출하락을 가져왔지만 올해는 고급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저온저장고분야에서 아직 시도도 못한 인버터 컴프레셔를 도입했고 전자팽창변, 콘덴서 팬스피드컨트롤 등을 적용시켜 저가의 낮은 품질이 아닌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영이앤비는 533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 매출과 비교해 18.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28.6% 감소하고 당기순손실은 3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동화윈의 지난해 매출은 238억원으로 전년대비 7.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 당기순이익은 7억원을 기록했으며 각각 28.2%, 31.1%씩 감소한 수치다.


부성은 804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성과를 거뒀다. 영업이익은 80억원,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5.9%, 16.4%씩 하락했다.


부성의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국내 경기가 안좋았고 미국시장도 중국의 저가제품으로 타격을 입었다”라며 “올해는 미국시장에서 요구하는 R290 적용제품의 수출을 시작하고 국내시장에서도 냉매를 차징한 1~5마력 소형유닛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영종합기기는 업계불황 속에서도 약진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7.2% 상승한 2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15.2%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27억원으로 175.7% 대폭 상승했다.


중원냉열은 168억원 매출로 전년 155억원대비 7.9%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38.8%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억원으로 32.7% 상승했다.


태화인더스트리는 254억원 매출로 전년대비 5.5%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억원, 1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48.5%, 6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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