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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냉난방공조 실적, 건축인허가 감소 ‘내년 걱정’⑫ [열교환기]


열교환기분야는 매출만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증가세였다. 열교환기부문은 건설경기 위축의 여파를 비교적 늦게 체감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큰 걱정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견이다. 다만 물량자체는 있지만 가속화되는 경쟁으로 인해 실질적 이익은 줄어들고 있다.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지난해 LH공사의 택지개발이 주춤하다보니 신규건설부문이 위축되고 있고 주요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지역난방분야 매출이 괜찮지만 점점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특히 세종시나 위례신도시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많이 없어 올해나 내년은 서울·경기권의 재건축시장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엠지는 매출 175억원으로 전년대비 50.1% 상승하며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5억원,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대비 17.4%, 58.4%씩 성장했다.


동일브레이징은 매출 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규모를 보였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43.9%, 당기순이익은 3억원으로 52.3%씩 감소했다.


동일알루미늄은 매출 1,820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5억원, 당기순이익은 49억원으로 27.5%, 34.1%씩 줄어들었다.


LHE는 지난해 636억원 매출로 전년대비 6.7% 상승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억7,300만원으로 전년대비 94.8%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4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LHE의 관계자는 “건설부문 매출은 괜찮았으나 조선산업, 플랜트분야 경기가 안좋아 실적이 낮아졌다”라며 “올해는 건설부문 규제강화로 어려움이 예측되나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한기술은 지난해 매출 239억원으로 전년대비 16.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대비 45.0%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290.7% 대폭 상승했다.


장한기술의 관계자는 “요즘 지역난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아직까지는 이에 대한 경기는 좋은 편이며 건설경기로 인한 매출증가도 있었다”라며 “올해는 브레이징타입의열교환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있어 이에 따른 매출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태봉산업기술의 2017년 매출은 325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44억원,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각각 17.5%, 15.2%씩 하락했다.


태봉산업기술의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시장과 전자, 반도체, 석유화학, 건춘설비부문도 나쁘지 않았다”라며 “4~5년 전 이미 수주를 완료한 물량으로 올해도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치열한 시장경쟁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으나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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