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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냉난방공조 실적, 건축인허가 감소 ‘내년 걱정’⑪ [환기]


2017년 환기분야는 2016년 영업 및 건설사업승인에 대한 결과로 전반적인 매출은 상승했으나 전체적인 체감온도는 낮았다는 것이 업계의견이다. 특히 2017년 건설시장 위축으로 새로운 신축 사업승인이 낮아 올해 시장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분양·대출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정부의 건설규제 강화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전국을 강타한 미세먼지 이슈가 난관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최근 학교환기시스템에 기계식설비를 우선 적용한다는 교육부의 발표는 조달부문 시장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간부문에서도 건설사들이 미세먼지 대응방안에 관심을 갖고 움직이고 있어 미세먼지 특화사업이 늘어날것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관련이슈에 대한 준비돼 있는 업체들에게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바닥열환기 선두주자인 그렉스전자는 지난해 매출 28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14.8% 올랐지만 당기순이익은 1억원으로 47.2% 감소했다.


그렉스전자는 미세먼지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급기팬에 미세먼지 제거필터 연동 바닥열 회수시스템을 선보였고 실내 발생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주방 하부급기시스템을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개발하며 트렌드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그렉스전자의 관계자는 “미세먼지 이슈에 앞서 특화된 제품개발에 성공했고 에너지효율은 물론 실질적으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환기시스템을 제시해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라며 “생산부문을 맡고 있는 구펜도 크게 성장하고 있어 2018년 초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도리는 매출 141억원으로 전년대비 10.2%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12억원,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대비 33.4%, 63.7%씩 하락했다.


은성화학은 매출 182억원으로 전년대비 41.4%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0억원, 당기순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대비 105.6%, 113.7%씩 대폭 성장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은성화학의 관계자는 “2017년은 아파트 현장에 진입해 매출이 다른해보다 많이 성장했다”라며 “영업이익을 많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현장관리 및 체계적인 설치시스템이었으며 2018년 전략은 학교 공기질관리로 기존 학교 공기순환장치예산을 교육부 배정함으로써 설치 및 사후관리에 집중 영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츠의 매출은 1,019억원으로 전년대비 15.5%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52억원, 45억원으로 각각 19.4%, 10.5%씩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힘펠은 매출 4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8.3%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는 22억원, 15억원으로 각각 11.8%, 24.3%씩 감소했다.


힘펠의 관계자는 “환기물량은 늘어났지만 시장진입 업체들이 많아져 가격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다”라며 “하지만 전열교환방식 환기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효율, 성능이 우수한 제품개발로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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