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가 집짓기를 계획하는 예비 건축주를 위한 투어프로그램인 ‘이건 오픈하우스’의 두 번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건 오픈하우스(EAGON OPEN HOUSE)’는 이건창호에서 최근 운영을 시작한 투어링 프로그램으로 예비 건축주에게 주택경험을 제안하고 건축가와 시공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전문가에게 직접 설명도 들을 수 있게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서울 근교 전원주택 집들이’를 주제로 열린다.

서승모 사무소효자동 소장이 설계한 경기 하남 ‘M House’와 백균현 하우징플러스 이사가 시공한 남양주 ‘호평동 주택’을 탐방한다.

서승모 소장은 경원대 건축학과와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 과정을 마친 후 2010년 사무소 효자동을 오픈하고 △SJ한옥 리노베이션 △Vinyl & Plastic △우란문화재단 전시장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하우징플러스는 20년 이상의 경험을 축적한 목조주택 전문기업으로 자재생산수입 및 판매, 주택설계, 컨설팅, 시공분야를 아우르며 서승모 소장을 포함한 다양한 건축가들과 협업해왔다.

이건 오픈하우스의 체험을 원하는 신청자는 이건하우스 홈페이지(www.eagonstore.com) 또는 전화(1522-1271)를 통해 사전 신청 후 체험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오는 23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이건 오픈 하우스는 실제 완성된 주택을 통해 경험함으로서 누구에게나 자리잡고 있는 집짓기에 대한 로망을 실현해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여름 시즌을 맞아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첫 투어프로그램으로 실시된 지난 4월21일 오픈하우스에서는 경기 용인 동산재와 위례 수오재가 공개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집 짓기에 관심이 있거나 집을 지을 준비 중인 예비 건축주 30명이 오전 9시반부터 오후 5시까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참여했다.

이날 도슨트로 나선 이호석 이한건축사무소 소장과 한보영 소장, 우리마을 E&C는 참가자들에게 집 짓는 전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실제 집에 대한 고민을 보다 구체화하고 현실화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직접 집을 설계한 건축가와 집짓기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 그리고 머릿속으로만 그렸던 주택 건축과정에 대한 상세한 질문과 답변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직접 건축물을 보는 것뿐 아니라 주택 내부까지 들어와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점을 매우 흥미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최원지(42세)씨는 “유명한 건축물을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본 적은 없었지만 직접 주택 내부를 경험해본 것은 처음”이라며 “전엔 집에 어떤 자재가 쓰이는지 몰랐는데 실제로 집을 방문해서 공간을 둘러보고 전문가에게 설계 의도를 들을 수 있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