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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5,000세대 스마트홈 실증추진

시흥은계 A-2BL 지구 등
무선 IoT 기반 플랫폼 적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상우)가 장기임대주택, 다가구 등 총 5,000세대를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LH는 무선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 실증사업을 2019년 입주예정인 시흥은계 A-2BL 등 총 5,000세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기존 월패드와 단지서버 간 유선배선을 활용하는 홈네트워크는 기술의 특성상 신축 공동주택 설계 단계부터 적용돼야 하며 준공 이후에는 추가 배선 설치가 어려워 IoT기기 확장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신축주택의 설계에서 준공까지 평균 3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IoT 기술을 적용하고 기존주택으로 확산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실증사업에는 △무선통신 IoT기기 적용 △스마트홈 클라우드 서버 및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한 미래예측 및 개인맞춤 서비스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LH는 지난해 발표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장기임대주택 입주민도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IoT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수요맞춤형 스마트홈 모델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기본서비스는 안전, 건강, 편리, 저에너지 등 입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미세먼지, CO₂,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해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한다. 추가적으로 적용되는 스마트허브는 Zigbee, 블루투스 등 다양한 무선통신으로 서비스를 확장·연결한다.

 

실증사업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향후 바닥난방, 거실조명 등을 스스로 조절해 에너지절감 및 국가전력 수요관리 효과를 추가로 검증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홀몸 어르신 고독사 예방서비스 △청년·신혼·고령층 등 맞춤형 스마트홈 모델 개발 △무선통신 기술력 검증과 음성비서 연계 방안 △그린리모델링 등 다양한 신기술을 검증하는 무대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LH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국내 산업의 경쟁력강화를 도모한다. 무선통신 스마트홈 요소기술을 보유한 중소 ICT업체와 협력해 해외 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성을 검증함으로써 동반수출의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신규 일자리 창출, IoT가전 확산 등을 통해 IoT분야 국가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무선 IoT기술 기반 스마트홈 구축 실증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국민 모두에게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홈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책사업과 일자리 창출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