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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미래 솔루션 ‘에코스트럭쳐’ 공개

‘이노베이션 서밋 서울 2018’ 개최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www.schneider-eletric.co.kr, 한국대표 김경록)이 5월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이노베이션 서밋 서울 2018(Innovation Summit Seoul 2018)’을 개최했다.

이번 서밋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이 산업 전 영역에 급격하게 확산되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혁신적인 사례를 공유해 고객들에게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는 자리다. 에너지 및 자동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의 최신 버전이 공개됐다.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은 공유와 개방이라는 가치를 내세우며 기존 기술과 업계간의 벽을 허물고 있고 종래 진행해오던 의사결정 구조까지 변화를 유인하고 있다”라며 “이번 이노베이션 서밋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모델을 찾아야 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이 무엇이며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가를 제시코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산업계에 있는 전문가를 통해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의 오늘과 내일을 점검하고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기술 우위성에 대해 여러분과 토의하고 증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각 산업부문 혁신 주도 ‘에코스트럭쳐’
이번 행사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김경록 대표와 슈나이더 일렉트릭 뤽 르몽(Luc Rémont) 부회장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Powering and Digitizing the Economy’라는 주제로 정보기술(IT)와 운영기술(OT)의 융합을 통한 에너지 및 산업자동화분야의 최신 기술 흐름과 산업 지형도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시각의 시장 주요동향을 소개하는 전략강연 및 패널토의 세션이 뒤를 이어졌다. 

글로벌 데이터 컨설팅 기업 ‘IDC’의 애널리스트가 ‘Future Scape : 글로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흐름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계 시장의 변화와 비전을 발표했다. 송병훈 민관합동 스마트 공장 추진단 센터장, 장홍성 SK 텔레콤 기술원장, 최윤석 마이크로소프트 전무, 최준균 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등 업계 리더 및 전문가도 참여해 ‘산업인터넷(IIoT) - IT와 OT 컨버전스의 미래’라는 주제의 심도 깊은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패널토의 세션도 진행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내부 전문가와 고객사가 구체적인 사례와 솔루션을 전달하는 20여개의 심층분석 세션도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 빌딩 시스템 구축 및 사례를 소개하는 ‘EcoStruxure Building’ 세션에서는 △스마트빌딩 그리고 전력시스템의 새로운 정의(Jean Baptiste Paul HAZARD Eco Building Division VP, 김진형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사) △빌딩,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그리고 산업공장을 위한 에코스트럭처(김태균 슈나이더 일렉트릭 매니저) △빌딩에너지 절약 설계방안, 실제 국내 고객 사례(김명일 하나기연 상무) △미래형 스마트빌딩시스템 구축사례(조동진 유니퀘스트 대표) △에코스트럭처 파워 커넥티드 제품소개(염근영 슈나이더 일렉트릭 매니저) 등이 발표됐다.

효율적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EcoStruxure IT’ 세션에서는 △IoT와 머신러닝을 이용한 기술혁신(이정애 마이크로소프트 부장) △Edge Computing 구현을 위한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기술 및 구축사례(고동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선임, 최동훈 슈나이더 일렉트릭 매니저) △수자원을 이용한 국내·외 친환경 데이터센터 소개(김경구 강원도청 수자원산업팀장)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관리방안(안승경 슈나이더 일렉트릭 팀장) △데이터센터의 신뢰성, 가용성 보장을 위한 무정전 전원공급 기술 및 실제 적용사례(전경준 슈나이더 일렉트릭 매니저) 등이 발표됐다.

증강현실, 스마트 머신 등 산업분야의 가능성을 확대하는 ‘EcoStruxure Machine’ 세션에서는 △산업인터넷 아키텍처 및 플랫폼, 에코스트럭처 플랜트(Diego Areces 슈나이더 일렉트릭 North Asia Hub Leader) △안전과 보안 극대화 방안(Dr. Dirck Schlesinger TUV SUD △디지털 플랜트의 트랜스포메이션(김학균 슈나이더 일렉트릭 팀장) △디지털 트윈을 통한 디지텔 트랜스포메이션(이강주 AVEVA 전무) △사이버 보안: 산업운영을 위한 보안 및 보안전략(유종원 슈나이더 일렉트릭 매니저) 등이 발표됐다.

디지털 자산 관리 및 안전성 구축을 위한 ‘EcoStruxure Plant’ 세션에서는 △증강현실(AR)기술 도입을 통한 디지털 혁신(이현수 슈나이더 일렉트릭 매니저) △스마트 머신 글로벌 고객 사례 소개(Christophe AVRAIN 슈나이더 일렉트릭 Commercial Development Manager) △산업인터넷(IIoT)과 디지털화를 통한 제조업 비즈니스 모델 혁신(송민우 슈나이더 일렉트릭 매니저) △전력 커넥티드 제품 및 모터 컨트롤 기술 소개(서상훈 슈나이더 일렉트릭 팀장) △이코스트럭쳐 머신, 삼화에이스 HVAC 적용사례와 에코프로 VSD 적용 사례(김호영 삼화에이스 이사) 등이 발표됐다.

특히 눈에 띄는 발표도 있었다. 김진형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사는 ‘스마트빌딩 그리고 전력시스템의 새로운 정의’를 발표하며 인더스트리 4.0에 대응하는 빌딩 4.0을 설명했다. 인더스트리 4.0의 필수요소로 △상호보완성 △가상현실 △분산화 △실시간 역량 △서비스 지향 △모듈화 등을 꼽으며 사람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뤄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빌딩 4.0에서는 기존의 HVAC 시스템의 목표였던 온도조절, 신선한 공기순환, 공기정화 등의 기술적 흐름에서 효율과 경제성, 안락성 등 사람이 중심이되는 사업적 진행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김진형 이사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빌딩 4.0을 이루기 위한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준비가 끝났다”고 강조했다.

최동훈 슈나이더 일렉트릭 매니저는 ‘Edge Computing 구현을 위한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기술 및 구축사례’를 통해 엣지 컴퓨팅에 기반해 고객환경에 맞춘 최적의 인프라 요소로 구성된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안했다.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필수적인 전력, 쿨링, 보안, 원격감시, 인프라 관리 등의 사전 조립 및 테스트가 완료된 소형 데이터센터 그 자체를 의미한다. 현재 세계적인 추세는 IT환경의 유연성 강화를 위해 과거 네트워크 인클로저(enclosure) 영역이었던 엣지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량의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응답과 네트워크 대역폭 한계를 극복하는 엣지 컴퓨팅에 기반한 마이크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최동훈 매니저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환경에 적합한 ‘스마트 벙커(Smart Bunker)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에너지관리 및 쿨링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벙커 CX’와 ‘스마트 벙커 FX’는 안전하고 손쉬운 원격관리가 가능한 엣지 컴퓨팅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김경구 강원도청 수자원산업팀장은 ‘수자원을 이용한 국내·외 친환경 데이터센터 소개’를 발표했다.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K-CLOUD PARK 사례를 소개하고 소양감댐의 차가운 냉수열을 이용해 데이터센터를 냉방하는 방법과 롯데월드타워의 광역수열 이용사례를 설명했다. 해외사례로는 노르웨이의 그린마운틴 데이터센터를 소개했는데 낮은 외기온도와 해수 냉방시스템을 이용해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데이터센터대비 40%의 냉방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그린마운틴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장비의 70%를 슈나이더 일렉트릭 제품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김호영 삼화에이스 이사는 ‘삼화에이스 HVAC 적용사례’ 발표를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로닉과 파트너십을 통한 에코스트럭쳐 솔루션을 소개했다. 머신 IoT 솔루션부터 시작해 접촉기·보호설비와 드라이버제품, 컨트롤·HMI 제품 등 다양한 HVAC 제품 포트폴리오에 에코스트럭쳐를 적용해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에서 최신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시연해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솔루션인 EcoStruxure Augmented Operator, EcoStruxure VR과 공정자동화 및 공정 안전성과 관련한 Foxboro DCS, Triconex, Tricon CX 외 총 40여가지의 데모 부스가 전시되는 등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최신 솔루션들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